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로템 2025년까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방위사업청 신속연구개발사업 최초 협약 체결

대대급 다목적 정찰드론은 프리뉴가 개발

아시아투데이

방위사업청이 10일 개최한 신속연구개발사업 협약식에 등장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제공=방위사업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 방위사업청은 오는 2025년까지 46억 원을 투입해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을 연구개발 하기로 현대로템과 협약을 체결했다.

일각에서는 방사청이 제시한 주요 요구능력이 이미 상용화된 비슷한 로봇의 성능에 비해 떨어지게 설정됐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자칫 5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본지 6월 23일자 1·5면 참조)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10일 기존의 무기체계 도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신설된 신속연구개발사업으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과 대대급다목적정찰드론 등 2개의 무기체계를 연구개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현대로템이, 대대급다목적정찰드론은 프리뉴가 각각 오는 2025년 1월까지 개발하게 된다.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개발에는 46억 원이, 대대급다목적정찰드론 개발에는 43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신속연구개발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 속도에 발맞춰 신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를 2년 이내 신속하게 연구개발하고 군 시범운용을 거쳐 소요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윤석열정부가 추진중인 국방혁신 4.0과 연계해 민간의 최신기술이 국방분야에 신속히 적용됨으로써 첨단무기 도입기간의 획기적 단축과 국방 연구개발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사업을 통해서는 대테러 작전에서 적 위협 조기 식별 및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 최소화 및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족보행로봇을 개발하게 된다.

대대급다목적정찰드론 사업을 통해서는 전술제대의 입체적 작전수행을 지원하고 국방분야 드론의 국산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감시정찰 등 다양한 임무를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게 된다.

신속연구개발사업 전담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두 사업에 대한 전문가를 프로젝트관리자(PM)로 선발해 성공적인 개발과 군사적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신속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첨단기술 발전속도에 맞춰 무기체계 획득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민간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국방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방사청은 국방혁신4.0에 발맞춰 우리 군이 첨단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