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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스피 하루 만에 2500선 내줘…삼성전자 다시 ‘5만전자’[오늘의 증시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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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하루 만에 다시 2500선 밑으로…미국 CPI 발표 앞두고 경계 심리

미국 반도체주 실적 전망 악화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

경향신문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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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 만에 2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8포인트(0.90%) 하락한 2480.8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8억원, 203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은 10거래일 만이다. 개인은 261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3.38포인트(1.60%) 내린 820.2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296억원, 외국인이 8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예고한 것이 코스피에도 영향을 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인한 반도체주 급락과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주 약세로 지수가 하락했다”며 “특히 기술주 급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확대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3.47%),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3.43%), 네이버(-1.13%), 삼성SDI(-0.49%), 현대차(-0.52%), 카카오(-3.49%), 기아(-0.98%)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11%)은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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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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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2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0% 떨어진 5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5만전자’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14일(5만7천500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SK하이닉스는 3.47% 하락한 9만1800원에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반도체 수요 악화로 2분기 매출이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8일 엔비디아도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간밤에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3.74%), AMD(-4.53%), 엔비디아(-3.97%), 퀄컴(-3.59%) 등 반도체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하림 피인수설’에 급등했던 제노포커스…피인수설 부인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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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피인수설에 주가가 급등했던 제노포커스가 피인수 소식을 부인하면서 주가가 다시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제노포커스는 전날보다 14.72% 급락한 6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노포커스는 산업용 특수 효소 개발 기업이다.

전날 한 매체는 하림이 바이오 신사업 진출을 위해 제노포커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따고 보도했다. 제노포커스는 산업용 특수 효소 개발 기업이다. 이에 제노포커스 주가는 전날 하루 22.22% 급등했다.

하지만 같은 날 장 마감 이후 제노포커스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으나, 해당 기사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하림지주도 “제노포커스 인수 추진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시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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