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비타민D 알약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카드뉴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타민D 알약이 골절로부터 뼈를 보호할 수 있다. 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칼슘을 흡수하려면 비타민이 필요하다.” 이 생각은 의심의 여지없는 진리처럼 받아들여져 왔죠. 그런데 NYT에 따르면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된 최근의 한 연구는 비타민D 알약이 골절 예방에 아무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더 나아가 해당 저널은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과 매년 천만 건 이상의 비타민D 검사를 하는 실헐실을 향해 “이제 그만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질병을 예방하거나 수명 연장을 위해 비타민D 수치를 검사하거나 비타민D 보충제를 추천하는 일을, 이제 멈춰야 한다”는 게 연구를 진행한 박사들의 의견입니다.

이들은 50세 이상의 남성, 55세 이상의 여성 총 2만58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집단을 나누어 매일 진짜 비타민D 또는 ‘가짜 약’을 복용하도록 했죠. 그 후 5년간 전문가 그룹이 비타민D 보충제의 효과를 조사했지만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우선 비타민 D가 실험 참가자들에게서 암이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낙상 예방, 인지 기능 개선, 심방 세동 감소, 신체 구성 변화, 편두통 빈도 감소, 뇌졸중 결과 개선, 황반변성 예방 또는 무릎 통증 감소 등의 효과도 없었죠.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셀리악병이나 크론병과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들은 비타민D 보충체가 필요하며, 햇볕을 쬐기 어렵고 곡물이나 유제품과 같이 비타민D가 포함된 음식을 일상적으로 먹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경우에도 그러합니다. 그러나 커밍스 박사는 비타민D가 이렇게 심하게 결핍된 상태가 되는 것은 일반인들에게는 “극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는 비타민D가 뼈 건강을 돕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건강한 사람들도 비타민D 수치가 조금 떨어진다고 하면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해왔죠. 브리검 여성병원의 골다공증 전문가인 레오보프(Leboff) 박사는 비타민D 보충제가 특별한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에 놀라워하면서도 이 연구가 “골다공증을 가진 환자가 골다공증 약물과 함께 칼슘,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하나” 여부에는 답을 주지는 못한다고 말합니다. 상당수 의사들은 앞으로도 골다공증 환자들에게는 비타민D 섭취를 권고할 것이라 말하죠.

그러나 해당 연구 저자들은 확고합니다. 특히 로젠 박사는 비타민D 치료 허무주의자가 됐습니다. “더 이상 600유닛이라는 (비타민D)권장량을 믿지 않습니다. 뭘 특별히, 해야 할까요?”

(NYT, “Study Finds Another Condition That Vitamin D Pills Do Not Help”)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