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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고의사구를…김하성, 1타점 2루타로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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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는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빅리그 데뷔 10주년 자축

연합뉴스

김하성, 고의사구 뒤 적시 2루타
(샌디에이고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 8회 자신의 타석 앞에서 상대가 고의사구를 택하자, 적시 2루타로 타점을 올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자신의 앞 타자를 고의사구로 거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타점 2루타로 '응징'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타점 1안타를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으로 뒤진 8회말 2사 2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고의사구로 걸렀다.

다음 타자는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2사 1, 2루에서 자신과의 맞대결을 택한 샌프란시스코 오른손 불펜 도미닉 니온의 시속 156㎞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이 만든 타구는 한 차례 튄 후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가 됐다.

'인정 2루타가 나오면 주자는 두 베이스만 가는' 규정에 따라 2루 주자 조시 벨은 홈을 밟았고, 크로넨워스는 3루에서 멈췄다.

공이 펜스를 넘어가지 않았다면 1루 주자 크로넨워스도 홈을 밟을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3회 우익수 뜬공, 5회 삼진,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48(343타수 85안타)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샌디에이고는 9회말에 터진 매니 마차도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를 7-4로 누르고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8월 3일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긴 후안 소토는 0-1로 뒤진 4회말 우월 솔로포를 치며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샌디에이고의 26이닝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깬 홈런이기도 했다.

소토와 함께 이적한 벨은 1-1로 맞선 6회 무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지난 2일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는 4-1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⅔이닝 동안 사사구 4개와 안타 1개, 희생 플라이 1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헤이더는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수확할 기회를 날렸다.

9회초에 동점을 허용한 샌디에이고는 9회말 다시 점수를 뽑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사 후 유릭손 프로파르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소토가 비디오 판독 끝에 7구째 공이 '파울'이 아닌 '볼'로 판정돼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1사 1, 2루에서 마차도는 샌프란시스코 잠수함 투수 타일러 로저스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쳤다.

2012년 8월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마차도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빅리그 데뷔 10주년'을 자축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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