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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성·LG, 'K-디스플레이 2022'서 차세대 혁신 기술 대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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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리며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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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모델이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소개하고 있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OLED TV 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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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모델이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소개하고 있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OLED TV 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삼성과 LG가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리며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67개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인 557개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114개 기업이 290개 부스를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발광 재료인 퀀텀닷(QD)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접목한 QD-OLED 기술 등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우선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Z 폴드4'에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Eco²OLED PlusTM)와 UPC 플러스(UPC PlusTM) 기술을 최초로 선보였다.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는 지난해 '갤럭시Z 폴드3'에 적용했던 에코 스퀘어 OLED보다 한층 향상된 무편광 저전력 기술로, 일반 OLED와 비교해 패널 소비전력은 37% 줄고, 빛 투과율은 1.6배 향상됐다.

UPC 플러스는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Hole)을 없애고 풀스크린을 구현한 혁신적인 기술로, 전작 '갤럭시 Z 폴드3'와 비교했을 때 인지 해상도가 1.4배 향상됐다.

이밖에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다양한 차세대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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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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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QD-OLED를 공개했다.

QD-OLED 전시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WOW 존'은 가로 5m, 세로 3.5m 벽면의 대형 멀티 비전이다. 65형 QD-OLED 3장, 55형 4장, 34형 4장으로 제작된 화면에서 QD의 완벽한 색 재현력과 블랙 표현력을 보여준다.

LG디스플레이는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처음 국내에 공개했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 등을 적용해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더 정교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차세대 OLED TV 패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97인치 OLED.EX에는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필름 CSO(Cinematic Sound OLED)' 기술을 적용해 5.1 채널의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까지 더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쇼핑몰과 사무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투명 OLED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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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인치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LG디스플레이 '투명 포토월'을 체험하는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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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인치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LG디스플레이 '투명 포토월'을 체험하는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투명 미디어 아트 월'은 16장의 투명 OLED를 벽면에 타일처럼 이어 붙여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며, 벽면의 디자인과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LED보다 발열이 적어 벽면 설치에 적합하다.

투명 OLED에 상품 진열대를 결합한 '투명 쇼케이스', 투명 OLED가 내장된 모듈러 방식의 인테리어용 패널을 기존 벽면에 붙인 '투명 월스킨', 유리 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한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모델명 E 크리스탈)' 등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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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모델이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모델명: E 크리스탈)'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유리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해 별도의 TV나 모니터 없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개방감도 유지한다.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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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모델이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모델명: E 크리스탈)'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유리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해 별도의 TV나 모니터 없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개방감도 유지한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이밖에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플라스틱)-OLED'와 노트북·태블릿·포터블 모니터 등으로 활용 가능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등 폼팩터 혁신 제품들도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건물 정보를 보여주는 스마트 글라스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미래형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수납장의 전면을 롤러블 디스플레이로 꾸밀 수 있게 해주는 롤링 부품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연구소의 우수기술도 공개된다.

부대행사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소부장 구매 상담회, 22개 디스플레이 기업이 참여한 채용 박람회, 국내외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신기술과 최신 경향을 공유하는 비즈니스포럼도 열린다.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12개 우수제품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또 최정수 필옵틱스 수석 등 6명에게 산업부 장관상, 김광수 고산테크 상무 등 6명에게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개막식에서 "1조원 규모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사업과 메타버스용 R&D(기술개발)를 신규 추진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우리 기업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투명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수요연계 실증 지원사업을 수행해 초기시장 창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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