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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정병길 감독 "'악녀' 오마주한 '존 윅3' 감독, 몸 둘 바 모르겠더라"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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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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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카터' 정병길 감독이 '존 윅3'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과 나누고 있는 진한 우정에 대해 밝혔다.

정병길 감독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카터'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존 윅3'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에게 '카터'의 시나리오를 보여줬었다고 얘기한 것에 대해 "'존 윅3'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며 당시 스타헬스키 감독의 회사에서 제안받은 시나리오가 있었고 그로 인해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시나리오 검토 와중에 자연스럽게 (스타헬스키와)얘기하게 됐다, 그렇게 얘기 하면서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님이 ''악녀'에서 너의 오토바이 신을 오마주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그래서 그걸 사용해도 되냐고 허락을 받는 식으로 말씀주셨다"며 "'이게 허락 받을 일인가 그냥 하면 되지 않나?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뛰어난 분인데' 하는 생각에 놀랐고 한편으로 감사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그저 하는 말인 줄 알았던 오마주 계획이 실제로 실행됐다며 "('존 윅3') 공식 인터뷰에서 '악녀'에 헌정하는 영화라고 하시니까 몸둘 바 모르겠더라, 키아누 리브스도 그런 인터뷰를 해주시고 어떻게 보면 그때부터 더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이후 정 감독은 미국에 체류하는 시간이 있었고, 그때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과 친분이 더 두터워졌다고 했다. 그는 "스타헬스키 감독님이 제작하고 내가 연출을 하는 것으로 할리우드 영화 제안이 들어온 적이 있었다"며 "어떤 분들이면 그 영화를 하라고 할 수 있었을 거다, 굉장히 유명한 영화의 리메이크 영화였다, 스타헬스키 감독님은 너무 유명한 영화의 리메이크고 거의 1500억짜리 블록버스터라고 '내가 그걸 제작하고 네가 감독하면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 위험하다'면서 설득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 감독은 "이걸로 할리우드에서 데뷔했을 때는 모 아니면 도다, 할리우드는 냉정하다, 계속 재능있는 친구 찾을 거고 잘 되면 좋지만 안 됐을 경우를 생각하면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시더라, 거기서 진심이 느껴졌고 그래서 주위에서 그 영화를 하기 원했지만 채드 감독님의 진심어린 말을 듣고 그 영화를 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에 '카터'를 보여줬더니 이게 너무 재밌다고 이거 먼저 찍으라고 해서 자신감을 갖고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카터'는 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지 2달.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 카터(주원)가 머릿속에 정체 모를 장치, 입 안에 살상용 폭탄을 단 채 귓속에서 들려오는 정체 모를 목소리를 따라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오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악녀'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이다.

배우 주원이 이름부터 나이, 직업까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를 연기했다.

한편 '카터'는 지난 5일 공개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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