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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수리비 최대 50% 할인"…車업계, 집중호우 피해 차량 특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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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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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서울과 경기 지역에 내린 역대급 폭우로 침수 차량이 대거 발생하자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한 국내외 완성체 업체들이 특별 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10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4791대(추정치)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피해 차량의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 50%도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법인·영업용·화물 차량 제외)으로 하며, 300만원 한도 내 지원한다.

쌍용차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 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총수리비(공임 포함)의 40%를 할인해 준다.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를 다시 구매할 경우 토레스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20만원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차는 전국 415개 르노코리아차 직영·협력 AS 서비스센터에서 9월까지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한다.

유상 수리 시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의 20%, 부품가의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집중 호우 피해자나 그 배우자가 이달 말까지 SM6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 SM6는 계약 이후 한달 내 출고가 가능하다.

쉐보레도 수해 피해 차량에 수리비 총액의 50% 할인을 제공한다.

또 차량 침수, 파손으로 신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 중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볼트EV·EUV, 타호 구매 시 50만 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수해 피해 고객 지원 프로그램은 쉐보레 브랜드 고객 뿐 만 아니라 타 브랜드 차량 보유 고객도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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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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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 코리아, 토요타 코리아 등 수입차 브랜드도 침수 차량 지원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달 31일까지 차량 침수, 호우로 인한 사고 등 피해를 겪은 고객들에게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보험수리 고객 자기부담금 지원(50만원 한도), 수리기간 렌터카(최대 10일), 무상 픽업앤 딜리버리 서비스, 실내 항균 서비스, 1년 무상 재점검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달 차량 재구매를 원하는 수해 피해 고객에게는 전시장에 연계해 구매금액 일부를 지원한다.

BMW 그룹 코리아도 침수 피해가 발생한 차량에 대한 무상 점검,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비 또는 자기부담금(면책금) 등을 지원한다.

또 수리 기간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사 전손 처리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특별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적용해 신차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한다.

토요타코리아와 렉서스코리아도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각각 전국 26곳의 토요타 서비스센터와 32곳의 렉서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 서비스와 수리비 할인을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정식 수입 판매된 자동차나 중고차 보유 고객(개인, 법인)에게 보험 수리 시 발생하는 자기부담금(면책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기존 재구매 혜택에 추가로 50만원을 더해 총 100만원을 지원한다. 모터사이클 신차 중 침수 피해 차량의 경우 총 수리비의 10% 할인을 제공한다.

이 외에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9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하고, 추가 보상금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했다.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에 케이카 차량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된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 등 전액 환불은 물론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케이카는 침수차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소비자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매년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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