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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도 잠겼다···직원들 검사실 입구 막고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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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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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 곳곳에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강남 대형 병원도 침수 피해를 봤다.

지난 9일 SNS 등 온라인상에는 강남세브란스 병원 1층이 발목 높이까지 침수돼 MRI 장비가 있는 곳에서 직원이 필사적으로 침수를 막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침수 피해는 식당과 카페, 약국과 자기공명영상장치(MRI)실 등이 위치한 지하 1층에 집중됐다.

병원 직원들은 MRI 등 물에 민감한 의료기기가 비치된 곳을 침수 피해로부터 지키기 위해 검사실 입구에서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며 사투를 벌였다. 귀가했던 직원들까지 다시 병원에 나와 이날 새벽까지 함께 물을 밖으로 퍼 나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식당 쪽을 중심으로 물이 들어차는 피해가 있었다"며 "MRI실 등 진료 기기가 있는 곳은 문 앞까지만 물이 찼고 내부에 큰 피해가 없어 진료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일까지 수도권에 100∼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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