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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동완 “故 신해철의 앨범 제안…왜 안 했을까” 눈물 (외식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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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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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김동완이 故 신해철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SBS FiL, SBS M 예능프로그램 ‘외식하는 날 버스킹’에서는 김동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동완은 경기도 가평에서 생활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16년에 서울 삶이 너무 힘들어서 계속 지방에 갔다”며 “지금 사는 곳에 8개월을 있었다. 그때 친해진 동네 형님이 ‘땅 괜찮은 곳 있는데 집을 짓는 게 어떠냐’고 했다. 저는 안된다고 했는데 결국 짓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완은 가평 집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으로 故 신해철을 꼽았다. 김동완은 “해철이 형이 계셨으면 진짜 좋아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존경하는 아티스트였고, 나 스스로에 대한 편견을 다 뒤집어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이랑 더 친해질 수 있을 때 내가 어리고 그분은 격하니까 내가 움츠러들었다”면서 “지금 돌아보면 전혀 권위적이지 않은 분이셨다. 강강약약인 사람”이라며 “후배들에게는 너무 따스하고 바보 형이지만, 나가서는 마왕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커서 많은 사람을 만나보니 알겠더라. 조금 더 겪을 걸 왜 그렇게 쉽게 멀어졌을까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에 4개월 정도 체류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돌아가셨다. 캐나다 가기 전에 잠깐 보자고 하시더라. ‘프로듀싱을 해줄 테니 앨범을 만들자’, ‘내가 너한테 그거 하나 꼭 해주고 싶다’고 하셨다. 지금 생각하니 유언 같다. 그걸 했어야 했는데. 그룹 활동을 하는 제게 그런 제안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고, 그것을 왜 안 했을까 싶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김동완은 “그때 약을 가끔 먹었었는데, 밤에 약을 먹고 형한테 전화해서 헛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래서 걱정 반으로 그런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외식하는 날 버스킹’ 방송 캡처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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