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동생들이 간다!' U-20 여자대표팀 황인선호, 월드컵 첫 출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황인선호가 첫발을 내디딘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와 격돌한다.

황인선호는 최종 소집 직전 일본 전지훈련에서 가진 일본과 연습경기서 0-1로 패했지만, 지난달 27일 멕시코 전지훈련에서 가진 연습 경기에서는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30일 스페인전에서는 천가람(울산과학대)과 이수인(고려대)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따냈다. 멕시코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당시 천가람, 고유나(이상 울산과학대), 고다영(대덕대)이 스리톱을 이뤘고, 중원은 김은주(울산과학대), 배예빈(포항여전고), 이세란(고려대)이 구성했다. 수비는 한다인(고려대), 문하연(강원도립대), 이수인(고려대), 빈현진(위덕대) 조합으로 나선 가운데 골키퍼 장갑은 김경희(창녕WFC)가 꼈다.

이제는 실전이다. 첫 상대인 캐나다는 자국에서 열린 2002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조에 속한 나이지리아는 준우승 2회(2010, 2014), 프랑스 역시 2014 캐나다월드컵부터 3회 연속 본선에 오르는 등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된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12년 전인 2010년 독일 대회에서 거둔 3위다. 2012년과 2014년 8강, 2016년은 조별리그 탈락, 직전 2018년 대회 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0년 대회를 앞두고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3위로 따낸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해 11월 지휘봉을 잡은 황인선 감독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수 전환에 중점을 두고 팀을 꾸려갔다. 지난 6월 삼척에서 열린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

황 감독은 “솔직히 우리보다 약팀은 없다고 선수들한테 이야기했다. 하지만 축구라는 게 강팀이라고 다 승리하는 건 아니다. 자신 있게, 연습한 대로 가진 실력을 다 보여줬으면 한다. 그라운드에서 후회 없이 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하고, 나 또한 그렇게 서포터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캐나다전 이후 15일 나이지리아, 17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kk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