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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은영, 2세 고민하는 부부에 "행복의 기준? 돈 아니야" 조언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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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오케이!' 9일 방송

뉴스1

KBS 2TV '오케이? 오케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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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오은영 박사가 2세 계획을 두고 고민하는 부부를 만났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 오은영 박사, 개그맨 양세형은 녹화 당일 결혼한 신혼부부를 만나 고민 상담을 했다.

이들 부부 중 신랑은 과거 독신주의자였다고 고백했다. 한 모임에서 우연히 신부를 만났고, 한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고민이 공개됐다. 신랑은 "2세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이 있다. 한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힘들 것 같다"라며 2세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신부는 "아이를 갖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부부간 갈등에 오은영 박사가 조언을 시작했다. 그는 "임신하고 아이 낳는 과정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강력한 느낌이 있다.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다. 그냥 벅찬 행복이자 기쁨"이라고 했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행복 기준이 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 아이 키우는 데 20년 걸린다. 그 과정에서 아이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부모도 같이 성장한다. 별일 다 겪는다. 그런 일을 겪어 가는 게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가 반드시 있어야 행복한 삶은 아니다. 각자 신중하게 결정하는 건 맞다. 그러나 만약에 경제적 지원이 (아이) 행복의 기준이라면 부잣집 애들은 다 행복해야 한다. 근데 꼭 그렇지 않다. 따뜻한 가정에서 아이가 사랑을 많이 받고 크는 게 제일 좋다"라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지혜를 가르쳐야 한다. 지식을 가르치는 데는 돈이 많이 들지만, 지혜는 부모가 올바른 생각을 갖고 사랑하면 가르칠 수 있다. 그게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랑은 "소름 돋았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싶다"라며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통해 2세 계획을 긍정적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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