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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리그 최초 '10라운더' 타격왕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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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장외 타격왕이라고 하지만, 정말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32)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낸 뒤 인터뷰에서 제일 겁 없이 야구를 하는 후배 한 명을 꼽았다.

오지환의 선택은 팀 외야수 문성주(25)로 현재 거침없는 상승 곡선을 그리며 팀의 리그 2위(59승1무38패, 9일 기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문성주는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2018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9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본격적으로 1군에서 출전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시즌 막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합류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타율 0.273(11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다가오는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올 시즌 문성주는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233타수 81안타) 5홈런 36타점 OPS 0.939를 기록 중이다.

규정타석(303타석)을 채우지 못해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리그 타율 1위 이정후(0.345, 키움 히어로즈), 2위 호세 피렐라(0.340, 삼성 라이온즈)에 밀리지 않는다. 뛰어난 활약이 계속되자 일각에서는 문성주의 타격왕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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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은 “문성주는 정말 기복 없이 열심히 한다. 시즌 전과 중반을 비교할 때 달라진 점이 없다. 계속 유지 중이다. 열심히 하다 보니 결과도 나오는 것 같다. 장외 타격왕이라고 하지만, 정말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후배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지현 LG 감독도 7일 경기를 앞두고 문성주에 관해 “솔직하게 이번주는 선수 한 명을 빼기가 아쉬울 정도로 라인업 구성에 고민이 있었다.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 고마운 일이다. 경기 후반 득점 기회에서 믿고 쓸 수 있는 히든카드가 있다는 것에 팀으로서 큰 도움이 된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팀을 강조하며 문성주의 타격왕 타이틀을 위한 배려성 운용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성주의 규정 타석은 계산하지 않았다. 어느 시점이 되면 선수를 위해 한 번쯤을 생각할 시점이 올 것이지만,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현재는 모든 선수들이 팀에 맞춰서 움직이고 있다. 팀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KBO리그 최초의 10라운더 타격왕은 탄생할 수 있을까. LG의 상승세에 연일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문성주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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