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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폐 덜 자란 채 890g 태어난 딸"…귀촌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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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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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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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재훈(48)이 딸을 위해 귀촌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전라북도 임실군으로 여행을 떠난 고두심이 이재훈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고두심은 국수가게에서 식사를 마친 뒤 한 카페를 찾아 과거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생활사투리'에서 재치 있는 전라도 사투리로 인기를 끌었던 이재훈을 만났다. 그가 바로 카페 사장이었던 것.

이재훈은 고두심에게 "'국민 어머니' 아니시냐. 저는 '국민 거시기'였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왜 임실에서 카페 운영을 하는지 궁금해했다. 이재훈은 딸의 건강 때문이라며 "딸이 조금 일찍 태어났다. 칠삭둥이(7개월 만에 태어난 아이)로 태어나서 체중이 890g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갓 태어난 아이가 중환자실에서 몸에 랩이 씌워져 체온을 보호하고 있었다. 기도 삽관된 것도 봤다"며 "폐가 덜 자란 채 태어났다. 울음소리와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재훈은 "목으로 호흡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렇게 안 하면 살릴 방법이 없다고 했다. 수술 시키기 너무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딸이 큰 수술을 7번 받았다고 털어놓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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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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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은 "그래서 여기로 오셨구나. 자식이 뭔지. 부모는 자식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해도 자식이 잘 커주기만 하면 최고"라며 "다행히 건강하게 딸이 잘 자라고 있지 않냐"고 이재훈을 다독였다.

이재훈은 딸이 코로나19에도 감염되지 않았다면서 "좋은 공기를 마셔서 그런지, 거리를 잘 둬서 그런지 걸리지 않았다"며 미소 지었다.

잠시 후 이재훈과 똑 닮은 붕어빵 12세 딸 소은양이 등장했다. 고두심은 피아노 선생님이 꿈이라는 소은양에게 "네가 좋아하는 걸 해"라며 용기를 줬다.

이재훈은 "딸이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란다. 자연 속에서 느끼고 보고 누리면서 지내면 좋겠다. 내 바람은 그거 하나"라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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