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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 "발전 위해 헨트행, 롤모델은 박지성·황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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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 홍현석(오른쪽)이 9일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헨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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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을 위해 왔어요.”

벨기에 프로축구 KAA 헨트 유니폼을 입은 홍현석(23)의 입단 소감이다.

헨트는 9일(한국시간) LASK 린츠(오스트리아) 미드필더 홍현석과 3년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는 7번이라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150만 유로(19억9500만원)다. 헨트 구단은 이날 홍현석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홍현석은 “헨트 팀에서 관심을 가져 주셨다. 저도 많이 찾아봤는데 너무 퀄리티가 좋은 팀이다. 제 발전을 위해 이 팀에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게 됐다”며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잘하면 유로파리그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지난해 린츠에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뛰면서 정말 많은 경험과 발전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이 선택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벨기에 컵 우승을 차지한 헨트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AC 오모니아(키프로스)를 이기면 유로파리그 본선에 출전하며, 지더라도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본선에 나선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 LASK 린츠 소속으로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8경기에 출전해 1골-2도움을 올렸다.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16강 2차전에서 어시스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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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헨트에 입단한 홍현석(왼쪽). 사진 헨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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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 현대 유스팀 현대고 출신 홍현석은 2018년 독일 3부리그 운터하힝으로 향했다. 2019년 오스트리아 FC 주니오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LASK 린츠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각종대회 39경기에 출전해 1골-7도움을 올렸다.

홍현석은 “중앙에서 많이 플레이 한다. 6번, 8번, 10번 다 소화할 수 있다. 강점은 많은 활동량, 빠른 생각, 킬패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어시스트 5개를 올린 홍현석은 “오스트리아 리그는 피지컬적으로 강하고 템포도 좀 빠른데, 좀 더 생각을 빨리하고 플레이 해야 되겠다고 느꼈다. 몸싸움에서도 지지 않으려고 피지컬적으로도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홍현석은 “한국선수 중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 선수, 올림피아코스의 황인범 선수를 좋아한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 선수다. 세 선수 다 항상 경기장에서 100%를 쏟아붓고 테크닉과 수비능력이 좋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관련 질문에 홍현석은 “다음번에 불러주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홍현석은 “오늘 잠깐 훈련장에 갔는데 재활하고 있는 선수와 눈 인사만 하고 왔다. 헨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뛰게 돼 너무 영광스럽고 다음 경기가 기대되고 설렌다. 제 능력을 100% 다 보여줘서 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벨기에 현지에서 홍현석 발음하기 어렵다. 홍현석은 통역을 통해 닉네임이 “홍이”라고 말해줬다. 라이브 채팅창에 헨트 팬들은 ‘홍이’, ‘손(흥민) 2.0’이란 댓글을 달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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