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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 '같이 삽시다3' 박원숙, 차압 딱지 후유증 고백... "흰 봉투만 봐도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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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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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3' 박원숙이 차압 딱지 후유증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충북 단양을 찾은 자매들, 박원숙·이경진·김청·혜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매들을 푸른산과 자연으로 둘러싸인 단양으로 향했다. 혜은이는 "도장 깨기 해보니까 재미있더라. 내가 여행을 준비했으니까 조금 더 재미있는 쪽으로 해보고 싶었다"며 자매들을 위한 '도.구.패.시.잔' 여행을 준비했다.

그 말을 들은 박원숙이 "뭐를 깨? 그게 뭔 소리야?"라며 당황하자, 혜은이는 "단양이 아름다운 곳이 많으니까, 여기는 도담상봉의 '도'다"며 '도.구.패.시.잔'을 설명했고 5곳의 여행지를 예고했다.

혜은이는 도담상봉을 가르키며 "저 건너편 마을에 옛날에도 배 타고 갔겠지?"라며 "옛날에 코미디언 누가 여자를 꼬시려고(?) 배가 끊길 때까지 정신없이 말을 하며 붙잡아뒀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통행금지 알아? 나는 통행금지 때문에 결혼까지 했다"고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미처 생각못하고, 연극하는데 소품 구하러 청계천 배회하다가 야간통행금지에 걸려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번째 장소는 구경시장으로 향했다. 혜은이는 "단양 하면 8경이지 않냐. 8경 말고도 좋은 게 많으니까 자꾸 (관광 명소를) 만들고 싶으신가봐. 단양 9경이 되길 바라며 만들었다"며 구경시장 작명에 대해 설명했다.

자매들이 시장을 둘러보는 사이 김청은 마늘을 대량 구입해 등장했다. 김청은 "내 평생에 마늘 대량 구매도 처음이고 끌고 가기도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청은 "제가 손이 큰 편이라 사는 김에 왕창 샀다. 1년 내내 먹을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과거 흑마늘 사업을 했던 김청은 "홈쇼핑 없을 때다. 오래 됐다. 유통도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을 때, 발표 시킨 흑마늘을 김치로 담궈서 고급화 전략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1000포기 팔았을라나. 나머지 김치는 먹던가, 나눠줬다"고 밝혔다.

이경진은 "나는 백화점 안에서 커피숍 했다. 장사 잘됐었는데 어느 순간 다른 층으로 밀려나더라"며 "내가 팥빙수를 맛있게 했다. 팥빙수를 좋아해서 밥을 안 먹고 그걸 먹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사업을) 빨리 시작했다가 빨리 접었다"며 "커피숍을 맨 처음에 했는데 첫날 매출이 18만 원이었다. 잊을 수가 없는 매출이었다. 임현식 씨와 방송 이후 한 달 만에 최고 매출 540만 원까지 됐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과거 자신이 운영하던 라이브카페 하루 매출로 "하루 평균 2000만 원? 그 돈은 다양하고 많은 곳에 잘 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진은 혜은이에 "회식 때 제일 많이 낸 액수가 어느정도냐"고 물었다. 이에 혜은이는 "한 300만 원?"이라고 말했다. 박원숙이 "나도. 한우로 통영에서 먹은 날 깜짝 놀랐다"고 하자, 김청은 "그때 400만 원 넘게 나왔다"고 밝했다.

이어 박원숙은 "그때 KBS 경리과 직원이 그러더라. '나는 여기에 오래 있었지만 선생님처럼 이렇게 차압 딱지가 붙은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사건 이후 몇몇 연기자들이 찾아와서 상담을 요청해서 알려줬다"며 "방송국에서 사람이 온다거나 섭외를 하러와도 놀라고, 집에 흰 봉투만 봐도 깜짝 놀란다"고 밝혔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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