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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냉장고 오랫동안 안 열면 가족에 알람…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홈 케어’ 새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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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케어’로 어르신 안부 확인

2018년 이후 출시 모델 적용 가능

경향신문

삼성전자 모델들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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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또는 멀리 떨어져 사는 고령의 부모가 아프거나 거동이 힘든 상황에 처한 경우 자녀들이 이를 바로 알아차릴 방법은 없을까. 삼성전자가 냉장고 사용 빈도를 분석해 어르신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9일 ‘스마트싱스 홈 케어’ 업데이트를 통해 고령층 고객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서비스는 냉장고 문이 특정 시간 이상 계속 닫혀 있으면 가족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전송하는 ‘패밀리 케어’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거주하는 고령자가 평소보다 오랫동안 냉장고 문을 열지 않을 경우 아프거나 거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착안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냉장고에서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건 아니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지원하는 2018년 이후 출시 냉장고에서 해당 기능을 쓸 수 있다.

가족의 안부를 확인하는 ‘패밀리 케어’ 기능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처음 도입됐다.

사용자가 “하이 빅스비, 도와줘”라고 외치면 로봇청소기가 이를 인식하고 가족에게 알림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알림을 받은 가족은 로봇청소기의 ‘우리집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청소기를 이동시킨 뒤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가족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전제품의 돌봄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발전시켜 고객들이 가전제품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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