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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비대위 곧장 등판한 안철수…"당권도전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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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주호영 비대위' 출범 ◆

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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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9일 차기 당권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간 당권과 관련해 말을 아껴오다 처음으로 도전 의지를 공식 표명한 것이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전당대회를 연다면 당권 도전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전당대회가 몇 월이 될진 모르겠지만, 시작된다면 이렇게 답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향후 당의 개혁 방향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안 의원은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어떤 분은 9월, 어떤 분은 11월 아니면 그다음 분은 1월이라고 한다. 어제 여러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세 개 정도 갈 수 있는 길이 있는 것 같다"며 "전적으로 공론화 과정에서 결론이 나온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일각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2선 후퇴' 주장에 대해선 "윤핵관이란 용어 자체가 이준석 대표가 만든 말"이라며 "당 내부를 서로 분열시키는 그런 용어로 지금 쓰이고 있다. 앞으로는 그런 말들을 안 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이준석 대표는 당의 귀중한 자산이고 이번에 일들을 잘 해결하고 좀 더 거듭나는 그런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계속 소송 등을 강행하다 보면 옆에 있던 분들까지도 사실 떨어져 나갈 우려도 있지 않나. 그래서 이제는 본인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멈춰야 할 때"라고 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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