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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발? 투수왕국 KT, 선발진 동력에 ‘2위’ 경쟁 합류할까[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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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고영표.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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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프로야구 KT가 풍부한 선발진 동력을 앞세워 ‘2위’ 경쟁을 정조준하고 있다. 현재 1위 SSG와는 14경기 차로 사실상 추격이 힘든 상황이지만 2위 LG와 3위 키움과는 각각 6·5경기 차로 근접해있다. 후반기 상승 분위기라면 충분히 추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KT는 후반기 13경기에서 8승 5패 승률 0.615로 SSG(0.714)와 NC(0.667)에 이어 3위다. 같은 기간 팀 평균자책점도 3.81로 전체 3위다. 팀 타율은 0.259로 6위에 그쳤지만 마운드의 활약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수왕국’이란 별칭답게 KT는 막강한 선발진을 자랑한다. 토종 원투펀치 고영표, 소형준을 비롯해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웨스 벤자민, 그리고 배제성, 엄상백이 있다. 더욱이 엄상백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KT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현재 가벼운 부상 등으로 2군에 내려간 배제성의 빈자리도 엄상백이 지켜주고 있다. 선발진에서 1명 정도 이탈해도 대체 자원이 있다는 얘기다.

KT 선발진의 면모는 올 시즌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9일까지 KT의 팀 평균자책점은 3.58로 키움(3.46)에 이어 2위다. 97경기를 치르는 동안 실점은 386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선발진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퀄리티스타트+(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각각 52회와 23회로 선두 SSG(QS 57회, QS+ 29회)에 이어 2위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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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완투수 소형준. 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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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선두 SSG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KT는 올 시즌 SSG를 가장 많이 괴롭힌 팀이기도 하다. SSG는 상대전적에서 2위 LG에 7승 5패, 3위 키움에 8승 3패로 앞서지만 KT를 상대로는 5승 4패로 비등한 성적을 냈다. KT 입장에선 SSG에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는 얘기다. KT가 SSG와 대결에서 위닝시리즈 이상 거두고 주말 2연전서 만나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기를 잡는다면 2위 경쟁에 충분히 합류할 수 있다.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 이상 진행되는 2연전 체제도 KT에 득이 될 수 있다. 풍부한 선발진을 토대로 체력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2군에서 1군 복귀 시동을 걸고 있는 배제성이 복귀하면 6명의 선발진이 꾸려진다.

KT는 지난해에도 6선발 체제를 운영하며 좋은 성과를 일궈냈다. 통합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또 다시 KT의 시간이 왔다. 본격 시작되는 2연전에서 KT가 막판 스퍼트에 힘을 내며 ‘2위’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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