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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명품 배우 오영수·박정자가 선보일 '러브레터'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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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서 개막…배종옥·장현성도 출연

9월 대학로에선 하희라·임호의 '러브레터'도 선보여

뉴스1

연극 '러브레터' 캐스팅 포스터. (파크컴퍼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골든글로브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영수가 연극 '러브레터'에서 박정자와 호흡을 맞춘다.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배우 오영수, 박정자, 배종옥, 장현성이 오는 10월6일부터 11월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러브레터'에 캐스팅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은 유년에서 노년까지 편지를 주고받은 자유로운 영혼의 '멜리사'와 모범생 '앤디'의 이야기를 다룬다. 멜리사와 앤디가 관객을 향해 편지를 읽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섬세한 읽기와 표현, 오직 텍스트의 힘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상상력을 극도로 자극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미국의 극작가 A.R. 거니의 대표작으로, 1988년 뉴욕에서 초연한 이래 현재까지 3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되는 스테디셀러다.

멜리사 역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박정자가 맡는다. 그는 "지금도 마음속에 러브레터를 쓰고 싶고, 받아줄 누군가가 있을지 생각한다"며 "이 공연을 통해 다시 러브레터를 쓰고 전할 수 있게 돼 무척이나 설렌다"고 말했다.

오영수는 멜리사의 오랜 연인이자 친구인 앤디를 연기한다. 오영수는 "아름다운 계절에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배종옥과 장현성은 각각 멜리사, 앤디 역에 더블캐스팅 됐다. 배종옥은 "누구나 꿈꾸지만 흔하지 않은 이야기다. 진솔하고 때론 아프지만, 아름답게 풀어낸다"며 작품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장현성은 "늘 꿈꿨던 작품이었는데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척 기대가 된다"고 했다.

오경택 연출은 "연령이 다른 두 커플을 섭외할 때 특히 중점을 둔 것은 배우들 간의 연기 호흡과 시너지였다"고 밝혔다.

박정자와 오영수는 1971년 극단 자유에서 만난 것을 시작으로 50년 넘게 무대 안팎에서 돈독한 우정을 이어왔다. 배종옥, 장현성 역시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하며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소망을 이뤘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한편, 연극 '러브레터'는 배우 하희라·임호의 연기로도 관객들과 만난다. 극단 수컴퍼니는 이들이 출연하는 '러브레터'를 9월23일부터 한 달간 대학로 JNT아트홀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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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JNT아트홀 1관 무대에 오르는 연극 러브레터 출연진. (수컴퍼니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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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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