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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사의 표명' 최석규 부장검사, 공수처 수사 업무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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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최석규 공수처 공소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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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규 공수처 공소부장.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최석규(사법연수원 29기) 부장검사를 수사업무에서 제외했다.

공수처는 "8월 5일자로 최석규 공소부장의 수사3부장 겸임 근무를 해제했다"고 9일 밝혔다. 공석이 된 수사3부장에는 차정현(36기) 수사2부 검사를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최 부장검사는 앞으로 공소부장 자리만 맡는다.

최 부장검사는 최근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사의를 내비쳤지만 지휘부 만류로 거뒀다고 한다.

공수처는 "최 부장검사가 공수처 출범 이후 지금까지 2개 부서장직을 겸하는 바람에 업무 부담이 누적돼온 상황에서 개인적 사정까지 겹쳐 수사와 수사지휘 업무를 계속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최 부장검사의 겸임 해제는)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 부장검사는 수사3부에서 '이성윤 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무마' 의혹 등 사건을 지휘했다. 지난 5월에는 '옵티머스 부실 수사' 혐의를 받던 윤석열 대통령 등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금까지 공수처 수사3부에서 사의를 표명한 검사는 최 부장검사를 포함해 3명이다. 공수처법상 검사 정원은 25명이지만 현재 소속 검사는 처·차장을 포함해 21명이다.

공수처는 부족한 인력을 채우는 차원에서 현재 3번째 검사 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부장검사 2명과 검사 1명을 모집하는 면접 전형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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