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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맨유, 터널 입장부터 꼬였다...홈-원정 벤치 바뀌어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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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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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입장에서부터 꼬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2로 충격패 당했다.

이날 경기는 맨유에게 많은 의미가 있었다. 개막전임과 동시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시즌 첫 공식 경기였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 공식 데뷔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맨유는 프리시즌 팀의 공격을 담당했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제로톱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맨유는 전반 단 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려 12개의 슈팅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선제골도 내줬다. 맨유는 전반 30분 웰백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그로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브라이튼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0분 그로스가 때린 슈팅을 데 헤아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흐른 공을 그로스가 밀어 넣었다. 전반은 브라이튼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유는 후반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도모했다. 후반 22분 상대의 자책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동점골은 터트리지 못하며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텐 하흐 감독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아직까지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이 녹아들지 못한 것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우왕좌왕하기 일쑤였다. 맨유 선수단은 잦은 패스 미스, 포지션 혼용 등의 문제를 겪었다.

맨유 선수단은 경기 전부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주장 해리 매과이어와 맨유 선수단은 킥오프 전 터널에서부터 반대편에 서 있었다. 다비드 데 헤아는 혼란스러움과 동시에 터널 반대편을 가리키며 매과이어에게 무언가를 말했다. 그런 다음 두 선수단은 자리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매과이어가 혼란스러워 한 이유가 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홈과 원정석의 위치를 변경했다. 이는 원정석이 터널에 더 가깝고, 경기 중 선수들이 워밍업을 하는 데 더 유용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 이에 입장 때에도 위치가 바뀐 것이다.

매체는 "이것은 단순한 실수이며, 비판의 유형을 받을 자격은 없는 실수다"라며 매과이어가 혼란스러워한 부분을 감쌌다.

사진=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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