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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리몸이잖아' 토트넘, 자니올로 200억 하향 제안...로마는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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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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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니콜로 자니올로에 대한 제안을 건넸다. 그러나 AS로마는 불만족하며 거절했다.

영국 '90min'은 9일(한국시간) "로마는 토트넘의 자니올로에 대한 낮은 제안에 불만을 표했다. 본지가 파악한 바로 로마는 의무 구매 옵션과 함께 1시즌 임대하려는 토트넘의 제의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0억 원)에 1,000만 유로(약 135억 원)의 에드온을 더한 의무 구매 옵션을 달았다. 토트넘은 자니올로의 불안정한 건강 기록을 경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데스트니 우도지(우디네세)와 자니올로 영입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우도지는 발표만 남은 상태다. 2022-23시즌엔 우디네세로 임대를 떠났다가 내년 여름 토트넘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우도지의 포지션은 좌측 풀백으로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구단 장기 플랜에 속한다.

자니올로는 공격 옵션을 추가하기 위함이다. 토트넘은 자니올로를 통해 2선 활용 폭을 늘리고 창의성을 더하고자 한다. 장점은 멀티성이다. 폴스 나인,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더불어 준수한 속력, 탈압박 능력, 드리블과 같이 여러 방면에서 능력을 갖췄다.

다만 부상 빈도가 잦다는 상당한 결점이 존재한다. 자니올로는 2018-19시즌부터 13차례 부상을 입었다. 대표적으로 십자인대 파열이 있는데, 이로 인한 결장 기간만 400일이 넘는다. 이외에 종아리, 무릎 등으로 1~2경기씩 이탈하곤 했다.

지난 시즌 장기 부상은 없었다. 부상마다 1~2경기 결장이 평균이었고, 총 11경기를 이탈했다. 오뚝이 같은 모습을 보여준 자니올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8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CL)에서 5골 3도움을 올리며 우승 주역으로 평가됐다.

토트넘은 자니올로 영입을 추진 중이고, 로마는 매각에 열린 입장이다. 하지만 거래액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로마는 5,000만 유로(약 665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90min'이 보도한 것처럼 토트넘이 보낸 총액은 3,500만 유로로 200억이나 적다.

그럴 법한 것이 십자인대 파열 2번에 잦은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에게 선뜻 5,000만 유로를 내줄 구단은 어디에도 없다. 토트넘은 비슷한 수준에서 계속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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