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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초 9경기 무패…이우형 감독의 '관록', 후반기 뒷심에 더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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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양 선수단이 8일 경남전에서 승리한 뒤 단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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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이 다시 한번 구단 역사를 썼다. 이번엔 9경기 무패(6승3무)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경남FC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0으로 앞서다 경남의 높이에 고전하며 동점까지 허용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아코스티의 극적인 감아치기 슛으로 승점 3을 챙겼다. 이로써 승점 48이 된 안양(33골)은 한 경기를 더 치른 부천FC(승점 48·35골)와 승점이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무엇보다 후반기 시작 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지난 6월 광주FC 원정에서 0-4 충격패 이후 9경기에서 6승3무다. 이 기간 3연승이 한 차례 있었고, 경남전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9경기 무패는 구단 최초다. 안양은 지난 2019시즌과 2021시즌 8경기 무패를 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기록을 새롭게 썼다.

더욱이 안양은 사실상 차포를 떼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조나탄(8골3도움)과 측면 공격수 김경중(6골4도움)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조나탄은 8월 말, 김경중은 9월을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코스티와 백성동이 고군분투하고 있고, 수비수 김동진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보탬이 되는 중이다. 또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김정현과 구대영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이 감독은 조나탄과 김경중의 공백에도 수비를 탄탄히 하는 ‘실리 축구’로 효과를 내고 있다.

이 감독은 베테랑 감독이다. 2000년부터 안양의 전신인 고양 국민은행을 이끈 뒤 2012년 프로 전환 후에는 2015년까지 사령탑으로 일했다. 지난 시즌 6년 만에 안양 사령탑에 복귀해 구단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라는 성과를 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했지만 박수받을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초반 부진하며, 일부 비판 여론에도 시달렸다.

그도 잠시, 안양은 후반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K리그2는 광주FC가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안양을 비롯해 대전과 부천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는 이제 팀당 12~13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 승부다. 베테랑 감독의 경험과 관록은 무시할 수 없다. 후반기 이 감독의 승점 관리와 경기 운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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