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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추억의 그 게임’ 돌아온다…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23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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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9일 모티프 이득규 대표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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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개발한 만큼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인게임즈의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오는 23일 출격한다. 1990년 처음 등장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MMORPG 버전이다.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아 한국의 모티프와 일본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협력해 개발했다.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3D 그래픽, 실제 해양 정보를 반영한 게임 환경, 확률형 아이템을 제거한 유료 상품 구성 등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올해 상반기 신작 ‘언디셈버’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라인게임즈가 하반기에도 성과 창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9일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국내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개발사 모티프의 이득규 대표는 “그동안 많은 기다림에 언제 나오는건가 생각하셨을텐데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정말 많은 콘텐츠를 열심히 준비해 한동안 업데이트 걱정도 안 하셔도 된다”라고 밝혔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탄생 30주년을 기념한 타이틀로 제작된 MMORPG다. 16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세계 일주, 대양 독점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항해, 무역, 탐험, 전투, 성장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MMORPG다.

특히 전세계의 항구와 다양한 문화 및 생활양식, 건축물, 함선 등을 사실적인 3D 그래픽으로 구현하고 실제 풍향, 풍속, 해류, 조류 등을 최대한 현실에 가깝게 반영했다.

여기에 원작의 추억을 살려 2D 일러스트 기반의 제독과 항해사 동료, 턴제 방식의 전투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득규 대표는 “PC와 달리 모바일 환경에서는 여러 변수가 존재해 턴제 전투를 가져왔다. 원작도 턴제가 베이스였기에 원작 계승 차원이기도 하다”라며 “전작들은 온라인을 제외하면 모두 2D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풀 3D 그래픽으로 개발하면서도 원작의 향수를 느끼도록 캐릭터는 2D 느낌을 살리는 데 최대한 힘썼다”라고 강조했다.

소속 국가를 중심으로 이용자의 행위가 게임 세계에 반영되는 구조도 특장점이다. 이용자는 출시 버전 기준 5명의 제독 중 한명을 선택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적과 출발점, 첫 배가 달라진다. 이후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교역과 모험, 전투의 3가지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든 활동이 소속 국가에 영향을 주게 된다. 가령 개인이 항구에 투자한 것이 누적돼 항구가 발전하고 해당 국가나 세력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 대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국가 기반의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용자 행동 하나하나가 국가에 영향을 준다”라며 “국가전을 즐기는 것이 게임의 주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유료 상품 구성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라인게임즈와 모티프는 두차례의 테스트와 얼리액세스를 거치면서 게임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대표적인 변화가 확률형 아이템의 제거다.

이 대표는 “1차 테스트 당시 많은 이용자의 목소리를 들었고 이용자와 함께하기 위해서는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확률형 비즈니스 모델을 모두 제거했고 선박, 부품 등도 확률로 획득하는 방식은 바꿨다”라고 강조했다.

출시 버전에는 총 5종의 제독과 460종의 교역품, 2600종 발견물이 등장한다.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PC의 경우 최대 4K 화질도 지원한다. 모바일 버전은 iOS 아이폰8, 안드로이드 갤럭시S9 이상을 권장한다.

이득규 대표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만족할만한 서비스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코에이테크모게임스 쇼지 유헤이 프로듀서도 영상을 통해 “원작이 가지는 매력을 소중히 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담아 정말 신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게임”이라며 “시리즈를 즐겼던 분도 처음 즐기는 사람도 모두 즐겁게 즐겼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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