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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물었다' 피렌체, 로 셀소에게 '총액 290억' 지급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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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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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막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피오렌티나가 지오바니 로 셀소(토트넘 훗스퍼)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인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9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가 로 셀소 영입을 준비 중이다. 그들은 200만 유로(약 25억 원)의 임대료와 2,000만 유로(약 265억 원) 상당의 구매 옵션을 포함한 제안을 건넬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피오렌티나는 토트넘에 제안하기 전에 로코 코미소 구단주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코미소 구단주는 이번 주 주중에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로 셀소는 지난 2019년 여름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의무 이적이 포함된 임대 방식이었다. 그러다 토트넘은 반시즌 만에 이적 조항을 발동했다.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약 425억 원)였으며 임대료 1,400만 파운드(약 220억 원)까지 더해 총 4,100만 파운드(약 645억 원)가 소요됐다.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 맺었다.

토트넘이 로 셀소에게 바라는 바는 뚜렷했다. 공격 진영에서 유기적인 움직임과 연결 고리 역할을 기대했다. 즉,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했던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아 찬스 메이킹을 하는 것이 임무였다.

합류 초반만 해도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이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로 셀소는 잦은 부상과 컨디션 저하, 그리고 참담한 경기력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태도 이슈까지 겹치면서 눈밖에 벗어났다.

현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도 로 셀소를 전력 외 취급을 했다. 이에 지난 시즌 후반기에 비야레알로 임대를 다녀왔고 올여름 프리 시즌에는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사우샘프턴전에서도 제외됐다.

로 셀소를 원하는 팀은 두 곳이 있다. 아르헨티나 'TNT 스포츠'는 "로 셀소를 두고 2팀이 경쟁 중이다. 비야레알과 피오렌티나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피오렌티나는 비야레알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과 비야레알은 근접한 단계에 돌입했다. 더불어 선수 본인도 만족스러운 임대 생활을 보냈던 비야레알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확정은 아니기에 피오렌티나는 총액 290억짜리 제안을 들고 대기한다. '디 마르지오'는 "피오렌티나는 비야레알이 토트넘과 합의에 실패하면 진입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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