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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모범가족' 정우 "박희순, '마이네임'보다 더 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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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모범가족' 제작발표회
전작 '마이네임'으로 큰 사랑받은 박희순, 흥행 2연타 칠까
한국일보

배우 박휘순이 9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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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가족' 배우 박희순이 특유의 '섹시'한 이미지를 예고했다. 전작 '마이네임'에서 새로운 이미지 시도에 성공했던 박희순은 이번 작품에서도 위태로운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과 김진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와 드라마 '굿 닥터' '힐러' '슈츠'의 김진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죽은 자의 돈에 얽힌 이들의 예측 불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날 배우들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각자 짚었다. 먼저 정우는 "드라마 '이구역의 미친X' 촬영 막바지에 대본을 받게 됐다. 1편을 봤는데 단숨에 읽었다. 대본이 굉장히 구체적이었기 때문에 그림이 잘 그려졌다. 또 이 인물이 제가 잘 맡아보지 못했다.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괴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박희순은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비극적이면서도 '웃픈' 상황이 겹치니 굉장히 흥미롭고 긴박하게 느껴져 작품에 매료됐다. 한 번에 5편을 읽었다"고 회상했다. 윤진서는 "오후 11시, 대본을 받았다. 저는 7편까지 자리에서 읽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말해 박희순을 웃게 만들었다.

극중 박희순은 한 번도 가족을 가져보지 못한 서사를 갖고 있는 인물을 표현한다. '마이네임'에서의 섹시한 이미지가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지냐는 질문에 "더 어른이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함께 자리한 정우는 "'마이네임'보다 더 섹시하다"고 덧붙였다.

평생을 모범적으로 살아온 유약한 가장 동하 역은 정우가, 사라진 돈 가방의 행적을 좇아 동하를 추적하는 마약 조직 2인자 광철 역은 박희순이 맡아 각각 가족과 돈을 지켜야만 하는 두 남자의 끈질긴 이야기를 그린다. 윤진서는 무능력한 동하에게 이혼을 고하는 아내이자 비밀을 숨긴 은주 역을, 박지연은 그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동하와 광철의 관계를 파고드는 경찰 주현 역을 연기한다.

한편 '모범가족'은 오는 12일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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