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김재환의 빈자리를 송승환으로, 두산의 화수분은 멈추지 않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공수에게 쏠쏠한 활약, 두산 외야의 또 다른 히트 상품

오마이뉴스

▲ 두산이 발굴한 송승환, 이번 시즌 전까지는 큰 두각을 나타내진 않았다 ⓒ 두산베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산은 올해도 많은 신예들을 발굴했다. 주전 우익수였던 박건우가 FA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붙박이 중견수인 정수빈도 타율 0.217로 이번 시즌 커리어 로우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김인태를 시작으로 안권수, 조수행 등을 발굴하며 이들의 공백을 채우고 있다.

그렇지만 가장 큰 것이 김재환의 공백이다. 이번 시즌 타율 0.234 OPS 0.790으로 부진하지만, 두산의 4번타자다. 4일 삼성전 부상으로 현재 1군에 없다. 하지만 그의 공백을 잘 채워주고 있는 신예가 등장했다. 바로 송승환이다.

2019년 2차 2라운드 전체 19순위에 두산의 지명을 받은 송승환은 이번 시즌 전까지 1군에서의 성적은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불과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2시즌 동안 95경기 출전해 265타수 63안타(3홈런) 29타점 34득점 24사사구 타율 0.238에 불과했다.
오마이뉴스

▲ 제대 후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두산 송승환, 그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 두산베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병역을 끝내고 올해 다시 두산에 합류한 송승환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8경기 출전해 155타수 56안타(2홈런) 18타점 27득점 11사사구 타율 0.361 OPS 0.872로 맹타를 휘둘렀다.

퓨처스리그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7월 28일 1군에 콜업됐다. 이번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18타수 6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타율 0.333 OPS 0.889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5일 KIA전부터는 김재환이 부상으로 빠지자 주전 좌익수로 계속 기회를 받고 있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이 득점권 성적이다. 이번 시즌 18타석 중 무려 8타석이 득점권이었다. 성적은 8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타율 0.250 OPS 0.875이지만, 이번 시즌 기록한 타점과 득점이 모두 득점권에서 만들어 낸 것이라 상당히 고무적이다.

잦은 득점권 상황에 부담이 될 수 있음에도 송승환은 "해결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왔기 때문에 오히려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KIA와의 경기에서도 많은 득점권이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다"라며 아쉬움도 내뱉었다.
오마이뉴스

▲ 김태형 감독이 김재환의 대안으로 택한 송승환, 현재까지 성과는 괜찮다 ⓒ 두산베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김재환의 포지션은 좌익수다. 그런데 송승환의 포지션은 내야수다. 1군에서의 통산 외야수 출전은 우익수로 1차례에 불과했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도 내야수로 많이 나왔었다.

그럼에도 송승환은 외야 수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좌익수로 4경기 동안 33이닝을 소화하면서 무실책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 대해 송승환은 "내야든 외야든 다 힘들고 어렵다. 당연히 처음에 외야 수비 나갈 때는 어려웠다. 하지만 계속 출전하다 보니, 조금씩 타구 판단이 어느 정도 적응되고 있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재환의 부상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송승환은 김태형 감독에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음에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며 본인의 진심을 표현했다.

팀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인 송승환, 이번 시즌 어떤 성적으로 마무리할 것인지 주목된다.

박재형 기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오마이뉴스에서는 누구나 기자 [시민기자 가입하기]
▶세상을 바꾸는 힘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마이뉴스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