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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권성동 “오늘 결단으로 당 안정 찾길”···국민의힘, 비대위 출범 위한 전국위 투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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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시 이준석 자동 해임

비대위원장에 주호영 가닥

경향신문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국위원회의에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9일 전국위원회,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비대위로 전환될 경우 이준석 대표는 자동으로 해임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전국위 개회를 선언했다. 전국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전국위원을 대상으로 한 당헌개정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당헌개정안은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투표시간은 9시30분, 10시30분, 11시30분 총 세 차례다.

이후 오후 2시 화상 의원총회에서는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총의를 모으는 절차를 진행한다. 비대위원장에는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의총 직후 오후 3시30분에 열리는 전국위에서는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처리한다.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 역시 ARS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후 4시, 4시30분, 5시 총 세 번이다. 비대위원장 안건이 통과되면 비대위 출범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고, 이 대표 체제는 자동으로 해산된다.

서병수 전국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전국위 개회를 선언하며 “이날 전국위에 상정될 당헌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당과 윤석열 정부가 처한 상황이 비상상황이라는 인식 하에 조속한 시일 내 집권여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 뒷받침을 위해 당헌당규상 적법 절차를 거쳐서 마련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엄중한 상황에서 출범할 비대위는 조속히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게 핵심과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당이 안정을 찾도록 전국위원 여러분들이 결단을 내려달라”며 “민생이 많이 어렵다. 당 내부 문제로 더 이상 낭비할 시간 없다”고 했다. 그는 “당이 안정돼야 국정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이날 우리의 결단으로 당이 안정을 찾길 바란다. 당이 민생 위기 극복에 매진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조속한 비대위 전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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