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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 우생순' 세계청소년 선수권 첫 우승 '희망가(歌)'[U-18 女 핸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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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대표팀이 9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결승진출을 확정한 뒤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국제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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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대표팀(18세 이하)이 1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꼽힌 4강전을 한 점 차로 이겨 사상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유럽 강호 헝가리를 30-29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이 세계청소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6년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결승에서 맞붙은 덴마크와 16년 만에 다시 만나 사상 첫 우승을 따낼지 관심이 쏠린다.

청소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유럽 강호를 잇달아 만났지만 7전승을 따냈다.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를 예선에서 무너뜨렸고, 결선리그에서 루마니아, 네덜란드를 연파한 뒤 8강전에서 스웨덴까지 물리치고 파죽지세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유럽 청소년선수권 우승팀인 헝가리와 4강은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전반은 수세였다.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의 슛이 잇달아 막힌 반면 체격조건이 좋은 헝가리 선수들의 파상공세에 전반 6분께 2-4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연승 기운을 등에 업은 한국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6분 임서영(인천비즈니스고)의 득점을 시작으로 7m 드로우를 얻어내 동점(7-7)을 만들었고, 7-9로 끌려가던 전반 24분께 김민서 이혜원(대구체고) 이서영 등이 득점에 가세해 분위기를 탔다. 김서진(일신여고)이 결정적인 가로채기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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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대표팀이 9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헝가리와 준결승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국제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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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차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상대의 거친 압박에 4연속 실점해 18-21로 밀렸다. 김진숙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해 숨돌릴 틈을 줬고, 빠른 패스를 기반으로 하는 세트플레이가 살아나며 헝가리 수비진을 압박했다. 일진일퇴 공방 속 후반 22분 안혜인(경남체고)이 득점으로 막힌 흐름에 물꼬를 텄고, 이혜원 김민서 차서연이 연속득점으로 26-24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종료 직전 임서영이 쐐기골을 폭발하며 상대 추격을 1점 차로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골키퍼 김가영은 세이브 10개를 기록하는 등 방어율 26%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초대 대회(2006년)에서 결승에 진출해 덴마크에 덜미를 잡힌 한국은 16년 만에 리벤지매치를 치른다.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3회 연속 4강 진출을 일궈낸 자신감에 7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기세를 고려하면, 사상 첫 우승도 불가능은 아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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