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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모티콘 플러스' 써 보세요…신규 이용자 대상 무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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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 인앱결제' 여파로 신규 이용자 급감한 데 따른 '파격 이벤트'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는 오는 28일까지 약 3주간 '이모티콘 플러스'를 이용해 보지 않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2달간 '이모티콘 플러스'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지난해 1월에 출시한 카카오의 이모티콘 정기 구독 상품이다. 월 구독료는 4천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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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를 사용해 보지 않은 이용자가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있는 이모티콘 스토어를 방문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이모티콘을 1개 이상 다운받으면 이모티콘 플러스 체험이 자동으로 시작된다.

체험이 시작되면 7일간 모든 이모티콘을 자유롭게 무제한 다운로드하고 사용할 수 있다. 7일간의 체험이 종료되기 전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이 지급된다. 이모티콘 플러스를 한 번도 구독하지 않은 고객에겐 원래 첫 달 무료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기존 1개월 이용권을 포함해 총 2달간 이모티콘 플러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춘식이, 죠르디, 고심이 등 인기 캐릭터를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자들이 먼저 써볼 수 있도록 선공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출시 후 1년 만인 지난해 12월 기준 약 1천만명이 경험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한 점과 수많은 이모티콘 중 자동 추천 기능으로 원하는 이모티콘을 쉽게 찾고, 새로운 상품을 발견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모티콘은 ▲옴팡이 ▲오늘의 짤 ▲늬에시 ▲요하 ▲쥐방울 ▲가족티콘 ▲쟈근콩 ▲왈맹이 ▲모찌 ▲와다다다 곰 등이다.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시에는 ▲대충 만든 춘식인데요 ▲잔망 루피는 잔망해 ▲감정괴물 오니기리 ▲꽁냥꽁냥 우행커 ▲저는 오둥이입니다만 등 이모티콘 플러스 한정판 이모티콘들을 쓸 수 있다.

그럼에도 카카오가 이번 이벤트를 펼치는 것은 최근 구글 인앱결제 정책 시행 이후로 신규 이용자가 급감한 데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모티콘 플러스'의 신규 이용자가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이용자 감소 원인은 앱 결제 가격 인상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에서 인앱결제를 의무화하고 인앱결제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 플러스'를 구독할 경우 이용자는 월 5천700원을 내야 한다. 인앱결제 수수료가 반영된 가격으로, 정가 대비 약 15% 비싸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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