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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하나카드, 블루원리조트 꺾고 4연승+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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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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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하나카드와 블루원리조트의 '1위 결정전'서 하나카드가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 단독 1위로 올라섰다.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시즌 개막 후 전승(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블루원은 이날 패배로 3연승 후 시즌 첫 패를 안았다.

개막 이후 연전 연승을 달리던 팀 다운 경기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하나카드가 잡았다. 첫 세트 신정주와 합을 맞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끝내기 뱅크샷 두 방으로 찬 차팍(튀르키예)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를 11-4(6이닝)으로 꺾은 데 이어 2세트서는 김가영-김진아가 서한솔-김민영을 9이닝만에 9-5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블루원은 3세트 찬차팍이 신정주를 15이닝 접전 끝에 15-6으로 물리치며 빠른 추격에 나섰다. 이어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김병호-김진아를 9-5(9이닝) 제압하며 승부를 세트스코어 2-2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서는 '블루원 에이스' 사파타가, 하나카드에선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나섰다. 응우옌이 4이닝동안 공타로 돌아선 사이, 사파타는 첫 이닝 2득점에 이어 2이닝에서 7득점을 몰아치며 9-0으로 격차를 벌렸고, 6이닝서 남은 2득점을 추가하며 11-3 승리, 세트스코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패배에 몰린 하나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중요한 길목에서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여제' 김가영이 승리를 챙겼다. 김가영은 9이닝 '행운의 샷'을 앞세워 하이런 5점을 몰아치며 9-5(9이닝) 승리, 기어이 승부를 최종 7세트로 몰고갔다.

승부의 7세트. '팀 리더' 엄상필과 '에이스' 필리포스가 나섰다. 엄상필이 4이닝에서 뱅크샷을 앞세워 7득점으로 훌쩍 달아났지만 꾸준히 추격한 필리포스가 결국 11이닝에서 7-7 동점에 이어 11-7로 역전 승리하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스코어 4-3 하나카드 승리.

TS샴푸∙푸라닭은 휴온스를 꺾고 개막 3연패 후 소중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첫 세트 김임권-김종원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오성욱 조합을 단 2이닝만에 11-1로 꺾은 TS샴푸∙푸라닭은 3세트서 김남수가 김봉철에 15-7(6이닝), 4세트서 임성균-용현지가 고상운-최혜미에 9-7(8이닝)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앞서갔고, 6세트서 이미래가 김세연에 9-8(5이닝)으로 승리하면서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도 나란히 SK렌터카, NH농협카드를 꺾고 승리를 챙겼다. 웰컴저축은행은 3세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가 에디 레펜스(벨기에)와의 '절친 대결'서 패배했으나 나머지 네 세트를 모두 따내며 세트스코어 4-1로 승리를 챙겼고, 크라운해태는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도 3세트 조재호를 상대로 마르티네스가 하이런 14점을 몰아치는 분위기 반전(15-7 승리) 이후 내리 4세트를 모두 따내며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9일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는 5일차는 첫 경기 크라운해태-TS샴푸∙푸라닭(12:00) 경기를 시작으로 하나카드-휴온스(15:00), 블루원리조트-SK렌터카(18:00), 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21:00) 경기로 이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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