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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국에 자국 내 핵 시설 사찰 잠정 중단 통보…뉴스타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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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까지 잠정 중단…평등·원칙 따라 협정 준수해야"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가진 다보스 포럼 화상 연설에서 미-러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연장 합의가 올바른 행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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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가 미국과 체결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의 일환으로 미국이 자국 시설을 대상으로 시행해오던 사찰 활동을 잠정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뉴스타트 조약 5장 1절 5항 규정에 근거, 예외적인 경우 조약과 일치하지 않는 목적에 따라 시설 관련 사찰이 중단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러 외무부는 "미국의 일방적인 반러 제재 조치에 따라 러시아와 미국 간의 정상적인 항공 운항이 중단됐으며 미국의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에서도 러시아 항공기가 폐쇄됐다. 우리는 관련 국가에 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러 외무부는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미국 측이 주장하는 사찰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해결되고 모든 뉴스타트 메커니즘이 합의에 따라 시행될때 당사자국들의 평등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협정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우리가 취한 조치가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러시아는 국제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인 뉴스타트 조약의 모든 조항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스타트는 러시아와 미국이 배치할 수 있는 전략 핵탄두의 수를 1550기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국은 러시아와 2026년 만료 예정인 뉴스타트를 앞두고 새로운 핵무기 통제 프레임워크를 협상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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