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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세계랭킹 끌어올린 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출전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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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팀 랭킹서 5위…8위까지 자력출전

임성재·김주형에 이경훈도 출전 가능성 남아

뉴스1

김주형(20·CJ대한통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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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2022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 5위를 기록, 지난주 14위에서 9계단을 끌어올렸다.

세계 톱랭커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간의 골프 대항전으로 격년제로 열린다. 당초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돼 오는 9월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진행한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 명단은 팀 당 12명이다. 이 중 8명은 세계랭킹에 기반한 순위로 결정되고, 나머지 4명은 각 팀 단장의 추천으로 정해진다.

김주형은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34위로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 14위에 그쳤지만,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이 21위까지 상승했다.

이로 인해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도 캐머런 스미스(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임성재(24·CJ대한통운), 호아킨 니만(칠레)에 이어 5위를 마크했다.

더구나 김주형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PGA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확보했다. 페덱스컵 랭킹이 35위로 상위 70명이 나서는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을 좀 더 끌어올릴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김주형보다 세계랭킹이 한 계단 높은 임성재도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임성재와 김주형 모두 자력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이경훈(31·CJ대한통운)의 출전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경훈은 현재 세계랭킹 45위, 인터내셔널팀 랭킹은 9위다. 플레이오프 등에서 랭킹을 높여 순위를 더 끌어올려도 자력 출전이 가능하다.

더구나 현재 인터내셔널팀 랭킹 1위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8위 아담 스콧(호주) 등은 현재 리브(LIV) 골프 합류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리브 수장인 그렉 노먼과 같은 국적의 선수들로 합류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만일 이들이 리브에 합류할 경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프레지던츠컵도 PGA투어가 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지던츠컵과 비슷한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의 경우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리브에 합류하자 유럽팀 단장직을 박탈하기도 했다.

임성재와 김주형, 이경훈이 모두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경우 한국은 2011년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가 출전한 이후 11년 만에 3명이 대회에 나서게 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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