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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듀엣' 시청률 2.1% 첫 출발…김호중·심은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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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스터리 듀엣'이 벅찬 감동과 짜릿한 희열을 선사하며, 새로운 음악 예능의 시작을 알렸다.

8일 밤 첫 방송된 MBN '미스터리 듀엣'이 최고 시청률 3.0%, 전국 시청률 2.1%(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MC 이적의 "벽이 열리는 순간, 뜨거운 감동이 시작된다"라는 힘찬 외침과 함께, 무대 위 웅장한 원통형 세트가 압도적 위용을 자랑하며 화려한 서막이 열렸다. 김형석-박경림-허경환-이달의 소녀 츄까지, 4인의 패널들은 "벽이 올라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스케일에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고, 현장에 모인 방청객들 역시 커다란 환호로 놀라움을 표현했다.

조이뉴스24

미스터리 듀엣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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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무려 1년 9개월 만에 팬들 곁을 찾은 '트바로티' 김호중이었다. 김호중은 떨리는 목소리로 '바람의 노래' 첫 소절의 운을 뗐다. 이어 벽 너머에서 묵직한 중저음이 들려오더니, 스위스 바젤 오페라 하우스 동양인 최초 전속 가수인 바리톤 이응광이 등장해 모두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서로의 존재를 전혀 예감하지 못한 두 사람은 벽을 사이에 두고도 완벽한 호흡을 뽐냈고, 벽이 올라간 후 서로의 얼굴을 보더니 울컥 눈물을 쏟으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김호중은 독일 유학을 떠난 당시 일면식 없던 이응광에게 만남을 요청하며 인연이 시작됐다고 전했고, 이응광은 "소리나 음악에 대한 갈증이 엄청난 친구였다"고 고등학생 김호중을 회상했다. 김호중은 "절대 울지 말자 생각했는데 '미스터리 듀엣'이 울리네요"라며 또다시 울컥했고, 이응광은 "여러 가지 아픔과 상처들을 이겨내려 누구보다 노력을 많이 한 친구다. 더 이상 아픔과 상처 없이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응원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뒤이은 '오픈 싱어'로 1세대 아이돌 출신 연기자 심은진이 나타났고, 장혜진의 '내게로'를 열창했다. 배우 윤유선이 청아하고 우아한 목소리를 뽐내며 '미스터리 싱어'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발견한 후 깜짝 놀라더니 금세 눈시울을 붉혔고, 특히 심은진은 오열해 모두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심은진은 "연기자로 전향해 갈피를 못 잡던 시절, 옆에서 너무 잘 챙겨주셨다"며 "'괜찮아 나도 그래'라며 일부러 NG도 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고, 윤유선은 "가족처럼 대해주고 싶었다"며 따뜻하게 웃어 보였다. 이적 또한 윤유선과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을 전한데 이어, 심은진에게 연기자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심은진은 "2006년 월드컵 당시 광화문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옷을 조금 입고 나갔다"며 "당시 드라마 '대조영' 감독님이 기사를 보고 연락이 와 데뷔하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윤유선은 심은진에게 "너무 잘하고 있으니 천천히 함께 가자"는 든든한 선배의 면모를 드러내 또 한번 심은진을 눈물 쏟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등장한 '오픈 싱어' 김조한은 2AM 조권과 창민, 백예린 등 직접 사사한 제자들을 예상했다. '미스터리 싱어'가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창한 후 김조한이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하자 운명의 카운트가 울렸고, 벽이 열린 후 등장한 이현우를 본 김조한은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꼭 끌어안았다.

김조한은 이현우와 인연에 대해 "코러스를 한 적 있다"고 말했고, 이현우는 "김조한 덕에 앨범이 더 풍성해졌다"며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김형석의 반주에 맞춰 '데스페라도'로 호흡을 맞추는 즉석 듀엣 무대를 선사했고, "말이 나온 김에 같이 듀엣곡을 준비하겠다"는 깜짝 선언을 했다.

마지막 출연자 정홍일은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사람에게 직접 초대장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정홍일은 "저와 성향이 많이 다른 분이다. 다른 부분에서 오는 감동이 있다. 그 감동이 온전히 전해지면 좋겠다"고 부푼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홍일이 초대한 상대는 '싱어게인'에서 함께한 동료이자 경쟁자 김준휘였고, 두 사람은 사이다 고음과 허스키 보이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목소리로 '우리네 인생'을 열창해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정홍일은 "경연 프로그램을 하면서 알게 됐는데 준휘랑 같이 올라가지 못해 지금까지도 한구석에 미안함이 있다"고 고개를 떨궜고, 김준휘는 "그런 마음이 아직도 있을지 몰랐다"며 정홍일을 따스하게 껴안았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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