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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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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때문에"…尹정부 첫 부동산 대책 발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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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로·철도·항공 각 분야에서 안전 관리에 빈틈없길"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정부 첫 주택공급 정책 발표가 수도권 폭우로 잠정 연기됐다. 재해급 호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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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마비된 도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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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9일 기자들에 보낸 긴급공지 보도자료에서 이날 예정됐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250만가구+α(알파)’ 주택공급대책 브리핑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기된 ‘250만가구+α’ 정책은 향후 5년간 250만호 공급 계획,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라면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제2차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계획에는 △민간 공급 활성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집 △용적률 500% 이상 상향 △민간 제안 도심 복합사업 등이 담길 예정이었다.

윤 정부는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의 구체화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원가주택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해 일정기간 거주한 후 ‘분양가+가격상승 일정분’의 가격으로 국가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역세권 첫집은 지분공유형 공공분양 주택으로 분양가의 20%만 부담하고 80%는 장기대출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방식이다.

그러나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서 폭우가 쏟아져 7명 사망, 6명 실종, 9명 부상. 163명의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침수피해 복구 등 대응에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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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대응 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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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은 뒤 “폭우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철도·항공 등 각 분야에서 안전 관리에 빈틈없이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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