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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미국,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추가 군사 지원···단일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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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포탄, 대전차 무기, 의료용 차량 등

우크라 재정에 45억 달러 추가 제공 예정

경향신문

2022년 3월 6일(현지시간) 미군 병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첫 세계 방어 쇼에서 M142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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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1조3050억원)의 추가 군사지원에 나선다.

콜린스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장거리 포탄, 대전차 무기, 의료용 차량, 보급품 등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품목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비롯해 155㎜ 포탄 7만5000발, 120㎜ 박격포 20대, 120㎜ 박격포 포탄 2만발, 첨단지대공미사일시스템(NASAMS)용 군수품, 1000발의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이 포함된다.

이번 지원은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수 지원 중 단일 규모로 최대 액수다. 미국은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번 지원까지 모두 90억달러(약 11조7450억원)의 군사적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칼 차관은 우크라이나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약 8만∼9만명의 러시아 군인이 전사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는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정 지원을 위해 45억달러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우크라이나 빈곤층과 장애아, 피난민 지원 등 우크라이나 정부가 기초적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사용된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이런 용도로 지원하는 금액은 모두 85억달러로, 군사 지원과 합치면 지금까지 약 180억달러가 우크라이나에 지원됐다고 전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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