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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7NEWS] 휴가 마치고 첫 출근길... 인적 쇄신책 들고 나온 尹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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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면서 ‘도어 스테핑(door stepping·약식 기자회견)’을 재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한 인적 쇄신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선일보

첫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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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둔 쇄신책 첫 수(手)는 바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체였습니다. 박 장관은 취임 후 35일 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에 이어 외국어고 존치를 두고 학부모와 교육현장에 대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한 경질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이 박 장관이 20%대 지지율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해 돌파구로 ‘장관 교체 카드’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교육부는 국회 업무보고에 앞서 제출한 자료에서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과 관련한 내용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정책과 정무 기능을 융합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합니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국정 컨트럴타워로서 대통령실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정부를 꾸릴 때 관료 및 전문가 출신들을 중심으로 정책기능을 강화하다보니 국회와 여론을 설득하는 정무 기능에 한계를 보였다는 겁니다. 참모진 교체는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17일을 기점으로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이 즐겨 쓰는 표현 중에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성의 믿음 없이는 나라가 서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신뢰와 신의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기 초반인데도 20% 중반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국민이 대통령과 여당에게 ‘나라를 믿고 맡겨도 되겠느냐’는 의문 부호를 붙이고 있습니다. 한 번 돌아 선 등을 다시 돌리려면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쪼록 인적 쇄신으로 확연히 달라질 정부를 기대합니다.

◇대통령실 이달 중 개편… 정무·홍보기능 대폭 보강키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여름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면서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언급한 것은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한 인적 쇄신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금 및 노동·교육 개혁 같은 경우 정책이 정당하더라도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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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물폭탄… 서울이 잠겼다

8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일대에 하루 100~300㎜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동작)은 오후 11시까지 일 강수량 380㎜를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관측 사상 역대 최다인 1920년 8월 2일 354.7㎜(공식 관측소 송월동 기준)를 넘어서 하루 강수량으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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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구름에 갇힌 한반도… 8월 한달 내릴 비가 하루에 쏟아져

이번 비는 남쪽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 한랭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충돌하며 ‘정체전선’을 형성, 이 전선 바로 아래 있는 중부지방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정체전선 모양이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은 형태를 띠다 보니 중부지방에 집중 폭우를 뿌리고 대기 상황에 따라 남북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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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김경수 사면 제외될 듯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함께 제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남아 있지만 경제인과 민생 사범 위주로 사면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가 이번 사면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연말 특사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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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같은 골퍼 되겠다”… 13년 뒤 꿈 이룬 당찬 스무살

스무 살 김주형은 8일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시지필드CC(파 70)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를 마친 뒤 “마지막 퍼트를 하고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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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무리한 가야사 복원 ‘삽질’…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고인돌 유적으로 평가받는 경남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경남도기념물)가 최근 김해시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7일 “훼손 범위를 파악하는 발굴 조사를 시행하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8일 해당 유적의 국가사적 신청을 철회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정부의 무리한 가야사 복원 드라이브가 불러온 참사’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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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버금가는 ‘한국사 삼매경’… 52만명 응시

교육부 소속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17년째 주관·시행하고 있는 한국사 시험이 지난 6일 제60회 시험을 맞이했다. 유효 기간이나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 덕분에 취업 준비생, 초등학생, 70세 이상 어르신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사 시험 응시 인원이 해마다 늘어나는 이유는 시험 성적의 활용처가 해마다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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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NEWS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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