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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수선했던 맨유…개막전 지고·호날두에 야유·팬들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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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브라이튼에 1-2 충격패…홈에서 브라이튼에 처음 져

비시즌 이적설 호날두, 후반 8분 교체 투입…팬들 야유
뉴시스

[맨체스터=AP/뉴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신기한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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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선 잊고 싶은 개막전이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텐하흐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었지만 개막을 고대하던 팬들에게 패배의 아쉬움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충격적인 패배다. 맨유가 안방에서 브라이튼에 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시즌 이적 의사를 밝히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속을 썩게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8분 교체로 출전했지만 승부를 바꿀 수 없었다.

호날두는 일부 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도 받았다.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기 위해 터널을 통과하고 모습을 드러내자 야유가 터졌다. 호날두는 모른척하고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가족문제를 이유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 속내는 이적 요청이었다는 게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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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 감독이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트 앤 호브 알비온과 2022~23 EPL 홈 개막전에서 1-2로 진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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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호주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일정에도 동행하지 않았고, 비시즌 동안 불성실하게 임했다.

뒤늦게 합류해 지난 1일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45분만 뛰었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퇴근해 또 구설에 올랐다.

맨유 팬들의 지지와 신뢰를 잃은 장면이다.

일부 팬들은 관중석에서 물리적인 마찰을 빚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목을 조르는 사진과 함께 "다들 공포에 사로잡혀 바라보다가 주변에 있던 팬들이 말리면서 상황이 진전됐다"고 설명했다.

연고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새롭게 영입한 엘링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하면서 두 구단의 희비는 더 크게 갈렸다. 맨시티는 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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