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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BA 블루원, 개막 3연승 질주…하나카드와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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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블루원리조트 선수단 /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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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블루원리조트의 PBA 팀리그 1라운드 기세가 매섭다.

블루원리조트는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시즌 1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시즌 개막 후 전승(3연승)을 내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블루원은 같은 날 승리를 추가하며 3연승에 성공한 하나카드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TS샴푸∙푸라닭을 상대한 블루원은 1,2세트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과 찬 차팍(튀르키예)가 김임권-김남수에 9:11(13이닝)으로 패한 데 이어, 여자 복식에 나선 김민영-서한솔도 용현지-이미래 조합에 2:9(9이닝) 힘없이 무너지며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3세트에 나선 '에이스' 사파타가 김종원을 상대로 15:14(9이닝)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면서 분위기가 뒤집혔다. 이어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가 4세트 혼합복식서 7이닝만에 9점을 합작, 임성균-용현지를 9:1로 꺾었고, 5세트서도 찬 차팍이 김남수를 6이닝만에 11:3으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블루원은 '1승 카드' 스롱 피아비가 6세트서 이미래에 4:9(8이닝)으로 무너졌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팀 리더' 엄상필이 7세트서 김임권을 11:6(7이닝)으로 제압, 최종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챙겼다.

2020-2021시즌 PBA팀리그 첫 시즌 6개 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블루원은 지난 시즌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영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스롱 피아비가 기대에 부응하긴 했으나, 전반기 5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후반기 기적 같은 반전으로 우승, 포스트시즌 파이널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팀’으로 변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시즌 '튀르키예 강호' 찬 차팍과 LPBA '라이징 스타' 김민영을 영입하면서 완전체로 거듭난 모습이다. 여기에 강민구와 사파타까지 제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다. 새 시즌 연승을 내달리는 블루원에 ‘만년 꼴찌’는 불과 두 시즌만에 옛 말이 됐다.

'신생팀' 하나카드는 여성 선수들의 활약 속에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3연승에 성공,공동1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가영과 김진아는 2세트서 김민아-김보미를 9:7(16이닝)로 물리친 데 이어 김가영은 4세트 혼합복식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응우옌 프엉린-김민아를 9:2(3이닝), 김진아는 6세트서 김보미를 9:7(5이닝)로 물리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웰컴저축은행은 1세트서 '황제' 쿠드롱이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활약 속에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2연패 뒤 1승을 챙겼다. SK렌터카도 에디 레펜스(벨기에)가 2승을 챙기는 활약 속에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8일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1라운드는 4일차는 첫 경기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 경기를 시작으로 TS샴푸∙푸라닭-휴온스, 크라운해태-NH농협카드, 하나카드-블루원리조트 경기로 이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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