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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브랜드 타운, 지역 시세 주도…청약시장 선호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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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 투시도. /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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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브랜드 아파트가 모여 있는 '브랜드 타운'이 지방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 단지들이 한 곳에 공급되면서 부촌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8일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지방 청약 시장에서는 브랜드 타운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부산 강서구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1순위 청약에 1만5163건이 접수돼 평균 11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에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올해 1월 전남 무안군에 분양한 '남악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1순위 청약에서 2개 블록(39, 40블록) 총 3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850건이 접수돼 평균 1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곳은 약 2000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방 브랜드 타운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북 음성군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에 644가구(전용면적 84~146㎡)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음성 기업복합도시에는 올해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총 2567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음성군 최대 규모인 성본산업단지에 들어서 다양한 기업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음성군에는 약 8개의 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두산건설도 이달 충남 천안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에 총 1202가구(84㎡)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당동 일대는 청수지구 행정타운을 비롯해 청당지구, 용곡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이 완료될 경우 1만4000여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이 형성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아파트 7개동(84~174㎡) 977가구, 오피스텔 2개동(84㎡) 266실 등 총 124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는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1차' 단지와 함께 2332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한화건설도 브랜드 타운이 조성 중인 대전 서구에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분양 중이다.

업계에서는 지방의 경우 수도권 지역보다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것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단지 대규모 공급은 인구 유입과 함께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주변 노후지역에서 갈아타려는 대기 수요가 풍부해 시장이 불안정할 때에도 집값 하락폭이 적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브랜드 타운이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고 청약 시장에서도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기존에 형성된 브랜드 타운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입주 직후 완성된 인프라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이런 단지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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