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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래서는 잘해봤자 6위"...맨유 레전드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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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폴 스콜스가 친정팀의 패배를 보고 암울한 미래를 예상했다.

맨유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전에서 1-2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전반전에만 브라이튼의 미드필더 파스칼 그로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후반전에 상대의 자책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하면서 브라이튼에게 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맨유의 신임 감독 에릭 턴 하흐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패한 건 물론, 그전까지 12승 2무로 홈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던 브라이튼에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패배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경기 후, 맨유의 레전드 스콜스는 "전반전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었다. 시작부터 충격적이었고 경기가 중반에 이르러서도 맨유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맨유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 부진했던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음 경기들에서도 똑같이 했다가는 맨유의 최종 순위는 높아봤자 6위일 거라고 예상한다"라고 평가했다.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맨유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턴 하흐 감독을 위해서라도 선수단의 퀄리티를 높여줄 선수들을 더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지난 시즌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를 차지한 맨유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승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맨유는 팀의 부진을 끊어줄 감독으로 AFC 아약스에서 리그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턴 하흐 감독을 택하며 지휘봉을 맡겼지만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했다.

홈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턴 하흐 감독이 오는 14일에 열리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렌트퍼드 FC 전에서 명예 회복에 나설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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