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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엔케이맥스 "폐암 말기 환자, 슈퍼NK 투여 2년 후에도 절반이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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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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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가 4기 비소세포폐암 임상 환자 대상 2년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지난 7일(오스트리아 현지 시각)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성공적으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WCLC는 폐암 및 흉부 종양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됐다.

이번 WCLC에서 공개된 내용은 지난해 종료된 4기 비소세포폐암 임상 환자의 2년간 추적 관찰 결과다.

엔케이맥스의 'SNK01'과 키트루다 병용 투여군의 2년 시점 전체 생존율(OS)은 58.3%로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 투여군 16.7% 대비 41.6% 높았다.

또한 단독 투여군은 6명의 모든 환자가 암이 진행돼 사망한 반면, 병용 투여군은 12명 중에서 6명이 생존했다. 그중 3명이 병용 투여 종료 후 2년 동안 다른 추가 약물 치료 없이 현재까지도 부분관해(PR) 상태를 유지했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이다. 이중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85%에 달한다. 특히 유전자 돌연변이 발생이나 전이 등으로 인한 비소세포폐암은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폐암에서 전체 생존율(OS)은 환자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을 의미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히며 항암제 개발 시 그 효과를 측정하는 중요 지표로 사용된다.

연구를 수행한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폐암에서 2년 이상 병용 투여군 중 3명(25%)이 다른 추가 치료가 없이도 암이 진행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암 환자의 생존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슈퍼NK와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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