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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여옥, 이재명 당대표 1위 질주에 “민심 거스르는 민주당, 파멸의 끝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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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의원 “전과 4범도 모자라 전과 14범 도전하는 이재명”

“부정부패로 기소될 당대표 압도적으로 뽑아주는 민주당원들”

“이재명 이번 가을 넘기긴 어렵다고 본다… 더러운 늪에 빠져”

세계일보

전여옥 전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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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7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민심을 거스르는 민주당, 그 파멸의 끝이 선명하게 보인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8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전과 4범도 모자라 전과 14범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표후보 1위”라며 이렇게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부정부패로 기소될 당대표를 압도적으로 뽑아주는 민주당원들, ‘전과4범당‘에서 ‘전과 14범당’도 감수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당’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이재명이 이번 가을을 넘기긴 어렵다고 본다”며 “대장동 4인방 재판기사만 봐도 이재명은 부정부패에 깊숙히 손을 넣었고 절대 그 ‘더러운 늪’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어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인 ‘개딸(개혁의 딸)’들이 당헌 80조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 당헌 80조 : ‘부정부패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한다’ 이 고귀한 당헌 80조를 왜 고치나”라며 “개딸 등 강성당원이 왜 당헌 80조를 고치자고 난리겠나. 그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등등 이재명이 부정부패로 기소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어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곱게 망하지 않겠다”며 “아주 정떨어지게 추접하게 망할 것이 분명하다”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전날 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 의원은 제주·인천 경선에서도 70% 넘는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지난 6일 열린 강원·대구·경북 첫 경선에 이어 이틀 연속 압승을 거뒀다. 이틀간 누계 득표 74.15%로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2위인 박용진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도 50%포인트 이상을 유지하며 대세론이 한층 굳어지는 형국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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