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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고신용 소상공인 대상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한도 3000만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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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용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이 확대된다. 대출한도도 기존보다 2000만원 늘어나고 지원 대상도 넓어진다.

신용보증기금과 은행연합회는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대출한도 및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신보의 이자 지원을 통해 은행이 고신용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1.5%의 금리로 대출해주는 총 4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신보와 은행연합회는 코로나19로 누적된 소상공인 등의 피해회복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선비즈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개요./신용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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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지원받은 고신용 자영업자·소상공인도 2000만원을 추가로 대출할 수 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희망대출을 지원 받았던 고신용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전체 대출한도 3000만원 범위 내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저신용자 때 지신보 특례보증 1000만원, 소진공 희망대출 1000만원을 받은 후 고신용자가 됐다면, 총 3000만원 중 잔여한도인 1000만원 내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보와 은행연합회는 소진공의 일상회복특별융자 2000만원을 지원받았던 고신용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우에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9월 중으로 전산시스템 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지원대상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방역지원금 수급자만 신청 가능했으나, 손실보전금 지급개시에 따라 손실보전금 수급자도 고신용자의 경우 지원 대상에 추가된다.

이번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개편 내용은 이날 대출 접수 건부터 적용된다. 이차보전 예산 100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 가능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등 14개 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신청·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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