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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프리시즌에만 250명 연결됐어" 텐 하흐, 33세 노장 영입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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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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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지겹다는 의미일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3) 영입설에 답변을 내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배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 첫 공식전인 만큼 상당한 기대감이 따랐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공격은 답답했고, 중원은 속수무책이었으며 수비력도 아쉬웠다. 결국, 안방에서 2실점을 내준 끝에 무릎을 꿇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볼로냐의 아르나우토비치가 거론됐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오스트리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즐라탄처럼 유연하고 압도적인 득점력과 기량을 보유한 건 아니지만, 큰 키와 생김새, 그리고 전성기 시절 결정력이 비슷해 비교됐다.

인터밀란, 베르더 브레멘 등 다수의 팀을 거친 아르나우토비치는 스토크 시티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제공권을 장악해 폭격기 같은 득점력을 펼쳤고 이를 바탕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갔다. 웨스트햄에서도 훌륭한 득점력을 보였고, 그러다 2019년 돌연 중국행을 선택했다. 2년 뒤 볼로냐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4골을 터뜨렸다.

아르나우토비치가 연결되는 이유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탈설이 계속되고 있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쓸 선수가 없어 브라이튼전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폴스 나인으로 기용했다. 호날두는 출전 핏이 완벽하지 않아 후반에서야 교체 투입됐다.

텐 하흐 감독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프리시즌에만 250명 선수의 이름이 거론됐다.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린 2명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했다. 아마도 래쉬포드는 3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9번 역할을 맡을 선수가 없었다. 만약 마샬이 출전 가능했다면 그를 내보냈을 것이다. 호날두는 훈련한 지 10일 됐다. 90분을 뛰기엔 너무 짧은 기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만 봤을 때 부정의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영국 공영방송 'BBC' 등 복수 매체는 맨유가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고, 일각에서는 900만 유로(약 120억 원)의 오프닝 비드가 거절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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