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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옥천군 '문자신문고' 가동…"군수가 직접 민원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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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에 전담 인력 2명 배치, 접수 후 3일 이내 답변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주민 불편 사항이나 정책 제안을 접수할 '문자신문고'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연합뉴스

옥천군 문자신문고 운영 계획안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시간 답변과 양방향 대화가 가능하게 되는데, 필요할 경우 군수가 직접 답변하게 된다.

8일 옥천군에 따르면 문자신문고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이 활용된다.

문자메시지의 경우 민원인이 불편·고충사항이나 제안사항을 작성해 보내면 군수 직속 비서실장이 내용 확인 후 담당 부서를 지정하게 된다.

해당 부서는 내용 검토 후 3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문자를 발송하는 민원인의 전화번호가 스마트폰에 저장되는 만큼 추가 질의가 필요할 때 공무원들이 직접 전화상담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톡 채널은 민원인과 1대 1 상담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역시 비서실장이 문자메시지 민원 제기 때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게 된다.

사안에 따라 황규철 군수가 직접 민원인과 양방향 대화를 하며 답변할 수도 있다.

황 군수는 문자신문고 관리 현황을 매일 보고받을 계획이다.

다만 중장기 검토해야 할 민원은 별도 관리하면서 사후 답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옥천군은 문자신문고 확대 필요성이 있을 경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고령층이나 스마트폰 미사용자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이 어렵고 고질·반복적인 민원이 집중될 경우 행정력이 낭비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옥천군은 문자신문고 운영에 필요한 스마트폰 2대를 구입해 이달 중 번호를 주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군은 문자신문고를 전담할 인력 2명을 비서실에 배치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민원을 접수해 실시간 답변하는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군청 종합민원과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고 지금처럼 국민신문고를 활용해도 된다.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가 이달 중숨 스마트폰을 도민 소통 창구로 활용하겠다며 문자 전용 전화번호를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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