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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칠레 북부 거대 싱크홀 짐점 더 커진다…"개선문도 집어삼킬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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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직경 50m로 두배 커져…깊이는 약 200m

뉴스1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칠레 북부에서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해 며칠 새 두배 사이로 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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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칠레 북부 광산 지역에 원인 불명으로 발생한 싱크홀이 며칠 새 두 배로 커져 프랑스 개선문도 집어삼킬 만큼 커졌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알카파로사 광산 인근에 발생한 직경 약 25미터 크기의 싱크홀이 이날 기준 50미터로, 두 배 커진 것으로 파악돼 조업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싱크홀의 깊이는 처음 발견 당시와 비슷한 200미터 이상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미국 시애틀의 스페이스 니들 전망대가 완전히 잠기고, 두 팔을 펼친 모양의 브라질 대형 예수상을 6개 쌓아 올릴 수 있는 크기라고 설명했다.

칠레 국가지질광업국은 전날 알파카로사 광산에 작업 중단 명령을 내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며칠 내 광산의 지하실을 조사해 과잉 추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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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칠레 북부에서 발생한 싱크홀이 며칠 사이 두 배 이상 커져, 프랑스 개선문도 잠길 크기가 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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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싱크홀이 발견된 곳은 캐나다 광산기업 룬딘이 운영하는 알카파로사 광산 근처로 알려졌다.

룬딘이 이 광산 재산의 80%를 소유하고, 나머지 20%는 일본 스미토모 주식회사의 지분이다.

현지 관계자들은 광산이 지하로 침수돼 주변 기반이 불안정해져, 이 같은 싱크홀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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