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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장기 계약도 역부족…“콘테 언제든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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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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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새 시즌에도 여전히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콘테 감독이 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언제든지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콘테 감독을 부임시킨 토트넘의 결정은 옳았다. 콘테 감독이 합류한 이후 그들은 즉각적인 상승세를 탔고, 시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초반 다소 떨어졌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구단도 콘테 감독에게 응답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단 2명을 임대로 합류시키는 데 그친 토트넘은 대대적인 보강을 원하는 콘테 감독의 요청에 따라 바쁜 여름을 보냈다.

프리시즌도 구슬땀을 흘렸다. 콘테 감독은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 동안에도 하루에 두 차례씩 강도 높은 훈련을 지도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마침내 좋은 시작을 알렸다. 토트넘은 6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맞대결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선점했다.

올여름 콘테 감독이 원했던 뎁스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득점원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침묵한 가운데도 라이언 세세뇽, 에릭 다이어, 데얀 클루셉스키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콘테 감독의 불확실한 미래가 시사됐다. 부임 이후 줄곧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던 콘테 감독은 올 시즌에도 여전히 같이 위치에 놓였다.

로빈슨은 그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다니엘 레비 회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도 “그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그가 얼마나 강한 인물인지 알고 있다. 솔직히 그의 계약 기간이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콘테의 미래에 대한 질문은 그가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더라도 항상 있을 것”이라며 “계약 기간이 5개월이든 5년이든, 그는 그가 원하는 것을 할 것이다. 그가 머물고 싶다면 머물 것이고 가기를 원한다면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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