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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양현석, 오늘(8일) 보복 협박 혐의 8차 공판[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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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양현석. 사진l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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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보복협박 등 혐의에 대한 8차 공판이 오늘(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이날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8차 공판을 연다. 이 공판은 당초 지난 달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마약 의혹 공익제보자 한모씨가 건강 문제로 증인 신청에 불참하면서 연기됐다.

양 전 대표는 YG 소속 연예인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공익신고자 한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공판에서는 한씨에 대한 검찰의 신문이 재개된다.

지난 6월 20일 열린 7차 공판에서는 양현석 변호인(이하 변호인)이 한씨에 대한 반대 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변호인은 한씨가 양 전 대표의 협박을 받아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번복했는지, 또 사례금을 받기 위해 진술을 번복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변호인은 한씨가 자신을 조사한 경찰관에게 '(양)현석이가 돈 줬으면 (신고) 안 했지', 지인인 일명 찰리에게 '사례가 없어서 공익 신고를 했다', 한씨의 친구이자 양현석과도 안면이 있는 고씨에게 '(양현석에게) 5억원 달라고 해'라고 말한 것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씨는 “모든 사람에게 제가 피해 받은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돈 안 줘서 그래’라고 하면 상대가 할 말이 없지 않나. 더이상 상대가 자세히 묻지 않게 그냥 상황을 장난식으로 넘기고자 했던 것”이라며 사례금을 받기 위해 진술 번복을 한 것이 아니라고 완강히 부인했다.

양현석은 2016년 발생한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씨를 불러 회유,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씨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직접 공익제보해 알려졌으며, 양현석 측은 한씨를 만난 적은 있으나 협박하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한편 한씨는 2016년 빅뱅 탑과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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