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지한솔, 마지막 4홀 버디로 삼다수마스터스 역전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지한솔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한솔(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마지막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역전 우승했다.

지한솔은 7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파72 656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에서 첫승을 기록한 지한솔은 지난해 E1채리티오픈에서 2승을 거두고 올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어6200만원이다. 또한 대상 포인트 384점을 추가해 3위로 올라섰다.

우승한 지한솔은 “초반엔 실수도 있었으나 후반에 좋아하는 거리를 많이 남겨서 타수를 줄였다”면서 “마지막 홀에 125미터가 남았는데 가장 자신있는 9번 홀 거리여서 잘 붙였다”고 말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퍼트감이 좋아졌다. 평소 5~10미터 퍼트 연습을 많이 하는데 움찔해서 치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 퍼팅 템포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연습한다.”

헤럴드경제

지한솔이 7일 제주삼다수마스터스 마지막날 5타를 줄여 역전 우승했다. [사진=KLPGA]



공동 2위에서 출발한 지한솔은 첫 홀 버디에 이어 5, 7번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 추격에 불을 당겼다. 파3 7번 홀에서는 깃발을 맞춰 버디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8번 홀에 이어 12번 홀 보기를 적어내면서 타수가 벌어져 우승이 멀어지나 싶었다. 15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한 타차 2위인 17번 홀의 12미터 거리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마지막 홀 세컨드 샷이 홀 바로 옆에 멈췄다.

첫날부터 선두를 달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앞뒀던 최혜림(23)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합쳐 1언더파 71타를 쳐서 2위(13언더파)로 마쳤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지난 114번째 대회에서 첫승에 도전했으나 후반에 타수를 잃고 아쉬움 끝에 대회를 마쳤다.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3타차 선두까지 앞서 나갔으나 11번 홀 보기를 적어낸 뒤로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로써 5년간 2위만 세 번을 한 아쉬움을 삭여야 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박현경(22)이 이븐파를 쳐서 3위(10언더파)로 마쳤고,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이 2타를 줄여 4위(8언더파)다. 조아연(22)이 71타를 쳐서 루키 이예원과 지난해 우승자 오지현(26)이 공동 5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돌아온 상금 랭킹 선두 박민지(24)는 1오버파를 쳐서 공동 25위(1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